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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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딸 라엘 사업 포기 "삶 힘들어, 무서워서 못해" (공부왕)[종합]

기사입력 2022.02.16 17:50 / 기사수정 2022.02.17 09:4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홍진경이 딸 라엘 양의 사업에서 손을 뗀다고 밝혔다.

14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에는 '회의를 매우 세련되게 하는 홍진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홍진경은 "나 라엘이 사업 안 하기로 했다. 나 못하겠어"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홍진경은 "내가 만드는 건 내가 퀄리티 컨트롤할 수 있지 않나. 내가 품질을 잘 만들면 되는데, 이건 다른 사람이 만들었고 모든 물건을 모아놓고 파는 장터 아니냐. 품질이 안 좋은 제품들도 있을 수 있다"며 "나를 믿고 쇼핑몰 들어와서 하는데 퀄리티 컨트롤이 안 될 것 같다. 그게 너무 리스크가 크다. 무섭다"라고 털어놨다.

홍진경은 예시를 들었다. 그는 "만약 내가 아구포를 팔았다 치자. 유통기한 내에 보관 잘해서 먹으면 맛있고 좋은 제품이다. 그런데 어디다 그냥 박아 두셨다가 며칠 지나서 뜯었는데 곰팡이가 피어있다. 소비자는 '홍진경이 곰팡이 핀 거 팔았다'가 될 수도 있다. 그런 걸 다 감당하기가, 나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PD는 "일을 벌이지 말던가. 마무리라도 해야 하지 않냐", "후속편 기대하는 사람도 있다. 슬라임 공장도 다녀왔지 않냐"고 구박했다.

이에 홍진경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환경오염 가능성도 있고 피부에 안좋은 슬라임이 있고, 가격이 비싸지만 환경오염 없고 피부에도 좋은 슬라임이 있다. 어느 쪽을 해도 나한테는 리스크가 있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왜 고행의 길로 들어서야 하는가를 생각해 봤을 때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라며 "한번 시작했으면 무라도 잘라야 하지 않겠나 생각이 들었지만, 무 안 잘라도 된다. 제가 방송도 해야 하고 유튜브도 하고 개인 사업도 하고 애도 키워야 하지 않나. 삶이 힘들다. 무를 못 자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홍진경은 "무서워서 못하겠다. 정신건강 때문에 여기서 스톱을 하려고 한다. 라엘이가 나중에 커서 알아서 할 것 같다. '오대오 닷컴'은 사라진다는 점 전해드린다"고 구독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이를 본 PD는 "솔직하다. 이런 연예인이 어딨냐. 그만두는 것도 용기다"라고 홍진경을 다독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 화면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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