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8-17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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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 "19禁만 초점 안타까워…파격 베드신, 힘든 만큼 만족"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2.02.16 13:50 / 기사수정 2022.02.17 01:1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지안이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에 출연한 과정과 작품을 위해 고민했던 시간들을 털어놓았다.

지안은 1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감독 장철수)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출세를 꿈꾸는 모범병사 무광(연우진 분)이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지안)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안이 연기한 수련은 젊은 나이에 사단장과 결혼해 사단장의 유일한 사랑을 받지만, 한 번도 충족되지 못한 내면의 깊은 갈증을 느끼고 무광을 통해 그 갈증을 점점 채워가기 시작한다. 

2003년 전국춘향선발대회 춘향 진을 수상하며 데뷔한 지안은 2015년 영화 '함정'을 비롯해 '무서운 이야기 3 : 화성에서 온 소녀'(2016), '커피메이트'(2017), '길'(2017) 등에 출연한 지안은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를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이날 지안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긴장감과 몰입감이 높았다. 수련의 매혹적인 모습에 많이 끌렸다. 하지만 두려움이 컸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커서 이 시나리오를 두고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다. 거의 두달 반 동안 고민을 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 고민 과정에서 제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 친언니들에게 고민을 나누고 많은 얘기를 나눴었다. 언니들이 제게 '동생 지안으로 봤을 때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배우 지안으로 생각했을 때는 힘들겠지만 시나리오나 원작을 봤을 때 인간의 깊은 내면과 갈등을 묘사해가며 풀어나가는 과정이 배우로서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얘기를 해줬다. 그 얘기가 굉장히 많이 힘이 됐다"며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전했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중국 작가 옌롄커의 소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2005년 출간 후 금서로 지정됐을 만큼 파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고, 스크린 속에서도 지안과 연우진의 감정 교류 속 수위 높은 여러 장면들로 표현된다.


지안은 "모든 배우에게 있어서 작품 선택을 할 때 노출이라는 것은 부담이 되긴 한다. 많이 부담됐었다"고 속내를 털어놓으며 "시나리오를 봤을 때 인간에 대한 깊은 내면과 갈등을 묘사해나가는 그 과정이 정말 흥미로웠다. 내면을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이 됐고 망설여졌지만, 감독님을 믿었고 상대 배우에 대한 믿음으로 촬영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이어 "수련 캐릭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더 수련과 가까워질까에 대해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고 수련의 배경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분석을 했었다. 수련은 여군출신이고 간호장교인데, 화려한 새장 속에 갇힌 새처럼 사는 인물이다. 그래서 감정의 표현이 없고 감정을 숨기고 억누르며 살고 있다. 그래서 수련의 대사 톤도 군인이기 때문에 강하게, 딱딱하게 말하는 것으로 톤을 잡고 연기를 했었다"고 설명했다. 

영화가 먼저 공개된 이후 지안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19금(禁)', 파격 베드신이라는 수식어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지안은 안타까워하며 "19금이나 파격 베드신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 베드신이 초점이 되는 영화가 아니다. 베드신에만 초점이 안 맞춰졌으면 좋겠는데, 그게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베드신에 대한 두려움은 항상 있었는데, 상대 배우를 잘 만났고 감독님도 제 안에 저도 모르는 부분을 잘 꺼내주셨다. 그래서 해낼 수 있었고, 베드신도 아름답게 나오지 않았나 싶다"면서 "노출도 고민이었지만, 그보다 많이 고민했던 것은 수련의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감독님이 저도 모르는 제 감정을 꺼내주셨다는 것을 저도 완성된 영화를 보면서 알게 됐다"고 만족했다.

또 "베드신이 흉하게 표현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어떻게 보느냐는 관객 분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제게는 이 작품을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보다 해야 하는 이유가 더 컸다"고 강조했다.

"너무 노출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이 영화가 무엇을 담고 있는지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인 지안은 "저희 영화를 보시는 분들이 인간의 깊이 있는 내면과 갈등을 묘사하고 또 풀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인간의 존엄과 사랑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23일 개봉한다.

사진 = 제이앤씨미디어그룹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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