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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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한동근, 결혼하려고 '싱어게인2' 나갔나

기사입력 2022.02.08 09:18

김예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싱어게인2' 출연으로 이슈몰이를 한 한동근이 그틈을 타 공개적으로 예비신부를 위한 사랑고백에 나섰다. 음주운전 잘못은 잊은 모양새다. 

한동근이 오는 5월 결혼한다. 예비신부는 동갑내기 비연예인으로 알려졌다. 한동근은 2년 전부터 여자친구와의 결혼 계획을 세웠고, 그 결혼 타이밍은 오는 5월로 잡혔다. 

한동근은 지난 2018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전부터 뇌전증 투병 사실을 알렸던 한동근. 음주가 뇌전증에 치명적이란 사실이 함께 알려지면서 더욱 비난을 받았다. 

게다가 뇌전증 환자는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는 바. 2년간 뇌전증이 발병하지 않았다는 전문의 소견서를 갖고 정상운전판정을 받아 면허를 취득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면허를 따기 위해 쉽지 않은 과정을 거친 것. 그 후 음주운전까지 한 상황이었다. 

한동근은 짧은 자숙 후 새 소속사 브랜뉴뮤직과 계약을 맺고 소소하게 복귀, 조용하게 활동을 해왔다. 그랬던 그는 JTBC '싱어게인2'에 30호 가수로 출연, 다시금 주목을 받게 됐다. 물론 음주운전자의 복귀였기에 시청자 여론은 좋지 않았다. 이미 '그대라는 사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등의 히트곡을 냈던 가수였기에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다른 누군가의 자리를 빼앗은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특히 한동근은 해당 방송에서 "제 잘못으로 인해서 제가 음악 생활을 잠깐 중단하게 되고 정말 음악을 고민둘까', '다른 일을 해볼까' 진심으로 고민했는데 이 음악을 놓을 수가 없겠더라"며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출연 이유는 '음악을 놓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싱어게인2'에서 탈락하더니 그 출연 이유가 바뀌었다. 탈락 소감문을 통해 "미래를 약속한 한 사람이 있다"며 "모자란 제가 할 수 있는 게 노래밖에 없기에, 그 사람을 지켜내기 위해 비록 많이 무서웠지만 다시금 용감하게 도전하기로 했다"고 밝힌 것.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를 위해 용기를 냈던 셈이다.  

더불어 탈락 직후인 지난달 31일, 예비 신부에게 바치는 신곡 'Ask Of You'를 발매했다. 이 신곡의 온라인 커버는 한동근과 예비신부의 셀카. 그는 발매 소감을 통해 "이 곡이 저의 아내가 될 사람에게는 남편이 주는 선물"이라고 짚기도 했다. 요란한 결혼이 아닐 수 없다. 

음주운전 후 조용히 음악 활동을 해왔던 한동근. 가수의 활동은 대중을 타깃으로 삼아야 하는데, 그의 시선은 모두 예비신부에게 맞춰져 있다. 5월 결혼을 위해 '싱어게인2'에 출연하고, 탈락 직후 세레나데를 발매한 건 아닐까. 오해를 받을 수밖에 없는 행보다.

사진 = 한동근 소속사, 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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