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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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자연인'서 썩은 생선 대가리 먹어…PD와 싸우고 하차하려 했다" (신과한판)[종합]

기사입력 2022.02.06 22:43 / 기사수정 2022.02.06 22:43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신과한판' 이승윤이 '나는 자연인이다' 첫 회를 회상했다.

6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신과한판'에서는 '나는 자연인이다'의 장수 MC 윤택과 이승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택의 연관어에 마마무 화사가 있는 것을 발견한 도경완은 무슨 의미인지 물었고 윤택은 "옛날에 화사 씨가 자연인처럼 살고 싶다고 했다. 저처럼 되고 싶다고 하더라"라며 "강호동 씨도 '나는 자연인이다'를 많이 본다고 하시고, 이경규 씨도 팬이라고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집에 있는 걸 싫어하는 사람들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이승윤은 "연예인의 연예인 같은 느낌이 있다"라고 털어놔 따가운 눈초리를 받았다.

산삼을 많이 먹었다는 이승윤은 "진짜 좋은 산삼을 먹은 건 7번 정도 된다. 먹은 산삼의 값을 합치면 1억이 넘는다"라며 "산삼은 줘도 안 먹는다. 너무 많이 먹었다"라고 전했다.

이승윤은 "신혼 때 아이를 가질 때가 됐는데 산에 가서 자연인형님께 결혼했다고 하니까 산삼 한 뿌리를 주시더라. 공복에 산삼을 먹고 집에 갔는데 바로 아이가 생겼다"라며 "아들이 밤에 옷을 벗고 잔다. 감기도 안 걸리더라"라고 신기해했다.

첫 촬영에서 만난 올 누드 자연인을 떠올린 이승윤은 "제가 왔다고 맛있는 카레를 준비해 주셨는데, 거기에 생선 대가리를 넣으시더라. 싱싱한 생선이면 눈이 맑을 텐데 눈도 맛이 갔고 상한 냄새가 나더라. 썩은 거다"라고 회상했다.

이승윤은 "어르신이 주신 거라 거절할 수가 없어서 안 보이는 바닥 쪽을 긁어 먹었다. 딱 먹는 순간 못 먹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전설의 눈빛이 탄생했을 때도 '어떡해야 하나' 계속 고민했다. 저런 눈빛이 나온 게 처음이다. PD랑 싸울까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담당 PD에게 항의하러 가서 생선 봤냐고 물었더니 봤다고 하더라. 썩었다고 하길래 그런 것 같다길래 어떻게 해 보라고 했다. 그랬더니 저한테 잘 해 보라고 하더라. 하산을 고민하다가 첫 에피소드가 끝났는데 저 눈빛이 없었으면 어떡할 뻔했냐"라고 말했다.

이승윤은 "첫 회 만에 하차 선언을 했더니 '승윤 씨 아니면 할 사람이 없다'면서 붙잡더라. 그래서 한 번만 더 해 보자 했는데 첫 회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결국 계속 하게 됐다"라며 안도감을 드러냈다.

'나는 자연인이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고 있다는 윤택은 "첫 방송을 내보내야 하는데 방송국에서 '이게 무슨 방송이야. 안 돼. 옷 안 입은 사람을 어떻게 내보내' 했었다. 시청률이 대박나니까 모든 직원들이 '내가 된다 그랬잖아요'라고 하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MBN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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