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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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클럽 이태근, 부스터샷 접종 후 "겨우 숨만"…지정 헌혈 호소 [종합]

기사입력 2022.02.03 18:1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이 코로나19 부스터샷을 맞은뒤 중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이에 그의 동문들은 지정 헌혈을 부탁하는 글을 올리며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태근의 아내 A씨는 지난해 12워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30대 쌍둥이 아빠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맞고 지주막하 출혈로 겨우 숨만 쉴 정도로 힘든 상태입니다. 정부 차원에서 우리 남편이 살 수 있게 꼭 도와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올렸다. 

A씨는 자신의 SNS에도 이태근이 부스터샷(3차 접종)을 맞은 뒤 중태에 빠졌음을 알리는 글을 남겼다. A씨는 글을 통해 "제 남편이 중환자실에서 너무나 위중한 상태다. 체중도 20kg 이상 빠진 상태라(키 178cm에 몸무게 45kg 미만) 아무것도 먹지도 못하고 영양제도 맞지 못하는 상태에서 뼈만 남은 최악의 몸상태다. 겨우 숨만 쉴 수 있다"며 호소했다. 

그러면서 A씨는 남편 이태근의 상황을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이태근은 지난해 12월 16일 부스터샷 화이자 백신을 맞고 3시간 후 두통, 구토 증상이 이어졌다. 타이레놀을 먹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18일 구급차를 불러 대학병원 응급실로 갔지만 입구에서 기침을 하게 돼 코로나 검사를 하고 격리실에 있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 두통 탓에 기다릴 수 없어 인근 동네 병원으로 이송돼 수액과 진통제를 맞고 집에 왔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고. 

이후 21일 증상이 악화돼 다시 구급차를 타고 다시 대학병원 응급실에 가서 혈액 검사, 엑스레이, 뇌 CT 검사 등을 받았으나 큰 이상이 없어 집에서 쉬는 것을 안내 받았다. 그러나 이틀 후인 23일 병원에서 뇌 CT에서 출혈이 의심된다는 전화를 받고 다시 응급실로 향했다. 이태근은 뇌 CT를 다시 찍었고, 이날 오후 3시 뇌혈관 조형술을 받았고 1시간 뒤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A씨는 "지주막하출혈의 원인을 찾을 수 없어 치료방법이나 뚜렷한 치료 계획이 없는 상태라고 한다. 백신을 맞고 지주막하 출혈로 사망한 사례가 있어 더욱 막막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 같은 글은 최근에서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기 시작했다. 이에 이태근의 모교인 충북 충주 대원고 동문들은 동문회 커뮤니티를 통해 그의 사연을 소개하며 도움을 구하고 있다. 이들은 수혈자 등록번호와 요청 의료기관, 혈액형 등을 공유하고 지정현혈을 부탁하는 등 헌혈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이태근은 지난 2001년 방송된 MBC '목표달성 토요일-악동클럽'을 통해 탄생한 그룹 악동클럽으로 활동했다. 그룹 해체 후에는 디 에이디라는 그룹으로도 활동했으며, 디 에이디 활동 후에는 연예계를 떠났다.

사진=KM, MBC 유튜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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