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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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 80%-이용찬 마무리, NC 투수진 구상은?

기사입력 2022.02.03 05:0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마산, 윤승재 기자) 새 얼굴이 많아진 NC 다이노스, 새 시즌 마운드 구상은 어떻게 될까.

NC 선수단은 2일 창원 마산야구장에 모여 스프링캠프를 시작, 2022시즌 담금질에 돌입했다. 수 년 전부터 스프링캠프를 마무리캠프(CAMP1)에 이은 ‘CAMP2'라 명명하며 실시해 온 NC는 올해는 ’RISE UP'이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 시즌을 준비한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구성원이 많이 달라졌다. 특히 투수조 변화가 꽤 있다. 임창민(두산)과 김진성(LG), 박진우, 문경찬(롯데) 등이 팀을 떠난 가운데, 김진호와 김진우, 이용준 등 2,3년차 젊은 선수들과 박동수와 조민석 두 신인도 새 시즌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이동욱 감독은 “1루나 중간 투수진 등 아직 빈 곳들이 보인다. 마운드에선 9회 이전에 7,8회를 맡길 선수들을 찾아야 하는데, 캠프에서 선수들의 기량과 장점을 확인하고 새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마무리는 변함없이 이용찬이 맡는다. 지난해 5월 뒤늦은 FA 계약으로 팀에 지각 합류한 이용찬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중간 계투진에서 마무리로 보직을 옮겨 팀의 뒷문을 책임졌다. 지난 시즌 39경기 1승 3패 3홀드 16세이브 준수한 활약을 펼친 이용찬은 새 시즌에도 마무리로서 수호신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이동욱 감독은 “선발도 가능한 선수지만, 우리 팀에서 마무리가 정말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이용찬을 마무리로 계속 활용할 예정이다”라면서 “셋업맨을 찾아야 하는데 심창민이나 류진욱, 하준영도 가능하다. 하준영의 어깨 상태도 좋아지고 있어 다양하게 지켜보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선발진은 지난 시즌과 비슷하게 꾸려진다. 외국인 선수 루친스키와 파슨스 모두 재계약에 성공했고, 최근 2년간 급성장한 송명기와 신민혁이 그 뒤를 받칠 예정이다. 지난 시즌 막판 반등에 성공한 이재학도 선발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동욱 감독은 “선발진은 지난 시즌과 그대로 갈 것 같다. 여기에 김태경이나 강태경, 김시훈 등이 필요에 따라 대체 선발 역할을 하는 방향으로 구상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팀 창단 첫 우승의 주역 구창모도 캠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새 시즌 구상에 포함돼 있다. 구창모는 지난 시즌에도 재활군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해 한 차례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7월엔 수술대까지 올라 왼쪽 척골 피로골절 판고정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됐다. 이후 구창모는 재활 및 회복에 매진하며 새 시즌을 준비했지만 이번 1군 캠프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에 이동욱 감독은 “지금 8,90%까지 던질 수 있는 상황이고 차근차근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경기에서도 그렇게 공을 던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라면서 “선발 준비는 계속 하고 있고, C팀에서 80개 정도까지 던질 수 있는 상황이 와야 1군에 올려 훈련시킬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마산 윤승재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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