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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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두 재능, 제대로 날개 달았다...'PL 전설'과 부활할까?

기사입력 2022.02.01 10:5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프리미어리그에서 추락한 두 명의 공격형 미드필더가 에버튼에서 만나 부활을 노린다. 더욱이 최고의 조력자가 합류해 기대감을 더욱더 높이고 있다.

에버튼은 이적시장 마지막 날인 2월 1일 오전(한국시간) 총 세 건의 계약을 발표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계약인 신임 감독 계약이 있다. 바로 더비 카운티와 첼시 감독을 지냈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계약이다. 

구단은 "램파드 감독이 2024년 여름까지 2년 반 계약에 합의했고 오는 2월 5일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브렌트포드와의 FA컵 4라운드부터 팀을 지휘한다"고 전했다.

1월 중순 에버튼은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하고 던컨 퍼거슨 코치 대행 체제로 팀을 이끌고 있었다. 에버튼은 빠르게 감독 선밍 작업에 나섰고 비토르 페레이라 전 페네르바체 감독, 웨인 루니 더비 카운티 감독, 그리고 무직이던 램파드 감독 등을 고려했다. 그 중 램파드 감독과 이해관계가 맞았고 계약에 성공했다. 

램파그 감독은 선수 시절 프리미어리그를 호령한 첼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다. 그는 미드필더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그는 웨스트햄과 첼시, 맨체스터 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609경기 177골 102도움을 기록했고 첼시에서만 리그 우승 3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차지했다. 

그런 램파드에게 정상급 공격형 미드필더 두 명이 합류했다. 바로 도니 반 더 비크와 델레 알리다. 반 더 비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남은 시즌 동안 임대로 푸른색 유니폼을 입는다. 2018/19시즌 아약스의 돌풍을 이끈 3인방(프렝키 더 용, 마티아스 더 리흐트) 중 한 명인 반 더 비크는 2020/21시즌 맨유로 이적해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며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반 더 비크는 "이제 난 에버튼 선수다. 난 빨리 팀을 돕고 싶다"며 경기 출장을 원하고 있다. 그는 램파드 감독과 함께 오는 9일 예정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원정부터 참여할 전망이다. 브렌트포드와의 FA컵 경기는 '컵 타이드' 규정(한 선수가 한 대회에 두 팀 소속으로 참가 금지)으로 인해 나설 수 없다. 

여기에 에버튼은 이적시장 마감 직전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알리를 영입했다. 알리는 토트넘을 떠나 에버튼으로 완전 이적했다. 그는 한때 토트넘에서 램파드의 뒤를 이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불렸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그는 첫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33경기 10골 9도움으로 맹활약했고 다음 시즌엔 37경기 18골 7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알리는 2019/20시즌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겪었고 완전히 주전 자원에서 밀려났다. 이 시즌부터 25경기 8골 4도움으로 기록이 줄어들었고 2020/21시즌엔 15경기에 나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이번 시즌엔 10경기에 나서 단 1골만 기록했다. 

전 소속팀에서 부진을 거듭했던 두 명의 공격형 미드필더는 이제 현역 시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불린 램파드 감독하에서 부활을 준비한다. 

사진=에버튼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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