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2:26
자유주제

이금희 "'아침마당' 하차 후 수입 ↓…잠수 타려고"

기사입력 2022.01.27 09:34

이창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같이 삽시다' 이금희 아나운서가 '아침마당' 하차 당시를 언급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이금희 아나운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금희 아나운서는 "제가 '아침마당'을 18년하고 보름을 했을 거다. 1998년 6월 15일이었을 거다 이때가"라며 이상벽과 함께 첫 방송을 진행했을 당시의 영상을 봤다.

이어 윤인구 아나운서와 진행했던 마지막 방송의 클로징 멘트를 본 그는 당시의 감정에 대해 "저는 사실 수입의 2/3가 줄어들었다. 그래서 어떤 지출을 줄여야 하는지,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의 수입이 없어지니까 그 친구들에게 빨리 다른 일을 알아보라고 해야하기도 해서 그런 것들을 정리하는 게 우선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제 일에는 그렇게 감정적이지 않다. 그래서 '아침마당' 끝나면 연락이 많이 올테니까 잠수를 타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서 "실제로 마지막 방송이 끝나고 방송국 의무실에서 잤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금희 아나운서는 "저와 아주 친한 친구들이 있는데, 그 중에 제일 착한 친구가 있었다. 그런데 그 친구가 고생을 많이 했다. 그 친구가 좀 살만하다 싶었는데, 1월에 만났을 때 소화가 잘 안된다고 하더라"면서 "빨리 병원을 가보라고 했는데, 3월 말에 암 진단을 받고 5월에 세상을 떠났다. 그래서 우리도 너무 놀랐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가까운 친구가 그렇게 되니까 봄부터 초여름까지가 너무 이상했다. 그 친구 앞에선 울 수 없으니까 우리끼리 있을 때 울고 그랬는데, 그 친구가 가고 한 달 후에 '아침마당'에서 하차했다. 죽고 사는 문제 아닌데 뭐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고백했다.

사진=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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