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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로서는 응원하지만..." 주축 이탈에 드러낸 아쉬움 [K리그 미디어캠프]

기사입력 2022.01.25 17:14 / 기사수정 2022.01.25 17:51


(엑스포츠뉴스 남해, 김정현 기자) 2022시즌 개막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수원 삼성은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시즌 준비에 차질이 발생했다. 

25일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수원삼성의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가 진행됐다. 수원 삼성의 박건하 감독, 주장 민상기, 그리고 지난 2021시즌 전역해 합류한 오현규가 참석했다. 

박건하 감독은 2022시즌 구상을 하면서 제주에서 1차 전지훈련을 마쳤고 24일부터 남해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2022시즌 구상을 하던 도중 수원은 정상빈과 김민우의 이적설로 혼란스러운 상황을 맞았다. 

정상빈은 황희찬이 소속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이적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정상빈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 대표팀에서 소집훈련을 하다가 구단 요청에 의해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일단 수원 관계자는 "정상빈이 대표팀에 소집해제 된 것은 맞지만, 남해로 합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민우 역시 이전에 수원 삼성을 맡았던 서정원 감독이 있는 중국 슈퍼리그 청두 룽청의 제안을 받았고 이적을 타진 중이다. 지난 2021시즌 주장을 맡았던 김민우 역시 이번 남해 2차 전지훈련에 동행하지 않은 상태다. 

박건하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이적을 추진하는 건 맞다"라면서 상황에 대해 인정했다. 박 감독은 "정상빈의 경우 사실 어느 정도 이전부터 얘기가 있었다. 갑작스럽게 진척됐다. 정상빈이 2020시즌 ACL, 그리고 2021시즌 기대 이상의 발전을 이뤄서 팀에 도움이 됐다. 어린 선수가 유럽에 나갈 수 있다는 건 선수 본인, 구단 모두 기회라고 생각이 든다. 감독으로서 보람된 일이다. 정상빈의 가는 길에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우에 대해서도 "일이 갑작스럽게 진행됐다. 아무래도 선수가 좀 더 새로운 곳에 도전하는 걸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두 선수가 지금 빠지는 건 축구 선배로선 좋은 기회로 본다. 응원해주고 싶다"라면서도 "감독으로선 지금 시기에 중추적인 선수들의 이탈은 아쉬움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2022시즌 구상에 대해서도 박 감독은 두 선수의 이탈로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감독으로서 아쉬운 점이 그 선수들을 토대로 준비를 했는데 변화가 생긴 점이다. 어려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시기적으로 선수 영입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하지만 최대한 구단과 대체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시즌 와서 젊은 선수들이 잘 성장해줘서 팀이 좋은 모습을 보였듯이 정상빈뿐만 아니라 다른 어린 선수들, 기다리는 선수들을 키워내는 게 제 역할"이라고 밝혔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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