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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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멀티골' 벨호, 베트남에 3-0 완승...C조 2위 [여자 아시안컵]

기사입력 2022.01.22 00:5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나서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가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1일(한국시간) 인도 퓬 슈리 시브 차트라파티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아시안컵 C조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미얀마를 5-0으로 대파한 일본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한국은 4-4-2 전형으로 나섰다. 김정미 골키퍼를 비롯해 추효주, 임선주, 장슬기, 이영주가 수비를 맡았다. 중원엔 조소현, 여민지, 지소연, 이금민, 최전방에 최유리, 손화연이 득점을 노렸다.

베트남은 5-3-2 전형으로 맞섰다. 킴 탄 골키퍼 루옹 티투 투옹, 추옹 티 키우, 천 티 투쩐 티 푸옹 타오, 응우옌 티 미 안이 수비를 맡았다, 응우옌 티 뚜엣 둥과 쩐 티 투이 짱, 응우옌 티 탄 나가 중원을 지켰다. 후인 은후, 팜 하이 옌이 공격에 나섰다.

한국이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분 최유리가 침투에 성공했지만, 골포스트를 맞았고 뒤따라온 손화연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앞서 손화연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다시 한국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분 전방압박 후 오른쪽에서 최유리가 패스를 건넸고 지소연이 박스 부근에서 멋진 슈팅으로 왼쪽 골망을 흔들어 1-0을 만들었다. 

한국은 베트남을 완벽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7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금민이 헤더로 연결했고 푸옹 타오의 자책골로 인정됐다. 

한국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33분 여민지의 중거리 슛을 비롯해 세트피스와 슈팅 장면이 연이어 이어졌다. 전반 초반 2득점 이후 약간의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지만, 한국이 주도권을 유지했다. 

전반 39분 우측 측면에서 침투 패스로 최유리가 침투해 컷백 패스를 내줬고 손화연이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수비 발에 걸리며 빗나갔다. 계속된 공격에서 득점을 만들지 못한 한국은 두 골 차 리드를 유지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도 한국이 주도하는 흐름을 유지했다. 후반 17분 장슬기가 전진을 시도하며 중앙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아쉽게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다. 

이어서 후반 35분엔 최유리가 상대와 상대 박스 안에서 볼을 경합하며 따낸 뒤 오른쪽에서 각이 없는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가 간신히 쳐냈고 세컨 볼을 반대편에서 재차 밀어 넣으려 했지만, 옆으로 흘렀다. 

후반 28분 조소현의 크로스에 이은 최유리의 논스톱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손화연의 헤더 슛이 골포스트를 때렸다. 

베트남을 뚫지 못하던 한국에게 다시 행운이 따랐다. 후반 34분 베트남 박스 안에서 장슬기가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티 키우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지소연이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3-0까지 차이를 벌렸다. 

한국은 끝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일본에 이어 2위가 됐고 오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미얀마와 2차전을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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