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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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 “‘이대로 처 망할 수 없다’, 저희도 속상했었다”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2.01.24 18:0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그룹 네이처가 공백기동안 선보인 모큐멘터리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네이처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스페셜 앨범 ‘리카리카(RICA RICA)’를 발매했다. 네이처는 컴백에 앞서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1년 6개월이라는 긴 공백기 동안의 근황을 들려줬다.

이들은 공백기동안 스튜디오 룰루랄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큐멘터리 ‘네이처 이대로 처 망할 수 없다’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모큐멘터리는 컴백을 기다리다 지쳐 직접 ‘자체제작’을 하겠다고 나선 네이처 멤버들의 앨범 제작 참여 과정을 담았다. 

파격적인 제목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와 관련 로하는 “처음에 제목을 들었을 때 너무 자극적인데 이렇게 나가도 괜찮을까 망설였는데 페이크 다큐이다 보니까 대본이 없어도 애드리브로 칠 수 있는 형식이었다. ‘기왕 시작한 거 재밌게 찍어보자’했고, 보시는 분들도 재밌게 보셨으면 했다”고 처음 콘셉트를 들었을 때를 회상했다.

루는 “제목 보고 놀란 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 저희도 조금 속상했었는데 ‘리카 리카’ 빌드업을 위한 단계라고 생각이 든다”며 “네이처를 몰랐던 분들도 이걸로 인해 알게 됐다, 기대 된다는 반응을 보고 나니까 이렇게도 저희를 알릴 수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긍정적으로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큐멘터리를 통해 자체제작에 참여한 네이처의 아이디어가 실제로 앨범에 반영이 된 부분도 있을까. 이에 네이처는 “반반”이라며 멋쩍게 웃었다. 루는 “팀을 나눠서 아이디어를 냈다. ‘맘에 드는 거 있으면 보내봐라’하셔서 멜로디 녹음해 보내고 했는데 아쉽지만 반영된 부분이 많지는 않다”고, 채빈은 “작곡과 작사를 맡기셨다. 도저히 아무 생각이 안 났다. 작사, 작곡가 분들 정말 대단한 분이구나 새삼 느꼈다”는 솔직한 말로 웃음을 안겼다.

모큐멘터리의 초반엔 공백이 길어지자 사직서를 들고 대표를 찾아가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실제로 많이 힘들었던 시기는 없었을까 묻자 하루는 “힘든 시기에 울면서 그런 이야기를 해본 적이 있다”며 예전에는 그 상황이 슬프기만 했다면 이야기를 다 같이 꺼냄으로써 ‘더 잘돼야 겠다’는 마음으로 똘똘 뭉치게 됐다고 밝혔다.

가수 활동은 노력한 그대로 성과가 나오지 않기도. ‘자신을 믿는 힘’을 어디서 얻는지 묻자 하루는 “팬들의 사랑을 항상 받고 있다. 또 대표님이 ‘걱정 없이 즐겁게 가자’고 하셨다. 그 말이 저희에겐 도움이 되는 말이었다. 걱정이나 불안한 마음을 갖고 연습하고 있다가 ‘걱정 없이 즐겁게 가자’ 마음을 먹어서 이번에 더 잘 준비를 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소희 역시 “모큐멘터리 제목은 그렇지만, 저희는 ‘안 되면 뭐 어때’ 이런 마인드다. 즐기는 마음으로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n.CH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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