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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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 바르사 DF, '철심' 박고 엘클라시코

기사입력 2022.01.14 11:35 / 기사수정 2022.01.14 11:35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바르셀로나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가 투혼을 발휘했다.

아라우호는 지난 13일 오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파흐드 국제경기장에서 펼쳐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4강전에 선발 출전했다. 아라우호의 소속팀 바르셀로나는 연장 98분에 터진 발베르데의 결승골을 막아내지 못하며 2-3으로 패배했다.

경기 종료 직후 아라우호는 "지는 것은 좋지 않다.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우리가 자랑스럽다"라며 패배를 받아들였다.

아라우호는 지난 6일 리나레스와의 2021/22시즌 코파 델 레이 32강전에서 오른팔 부위에 큰 부상을 당했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아라우호는 오른팔 골절상을 입었고, 수술을 받았으며, 약 3~4주가량 결장이 예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라우호가 오른팔에 깁스를 하고 병실에 누워 있는 사진도 포착됐을 정도다. 그러나 아라우호는 엄청난 회복력을 보이며 약 일주일 만에 공식전에 출전했다. 그것도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 말이다.

그 이후 또다시 아라우호의 투혼이 빛나는 일화가 공개됐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아라우호가 오른손에 두 개의 철심을 박은 채 엘 클라시코에 출전했다. 그는 7일에 수술을 받았다. 단 5일 만에 동료들을 돕기 위해 뛰었다"라고 밝혔다. 큰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위해 엘 클라시코 출전을 감행한 것이다.

이와 같은 아라우호의 투혼에 팬들은 "그의 손이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 "그에게 감사하다", "그에게서 푸욜의 모습을 봤다", "우리의 보석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 AFP/연합뉴스, 로마노 SNS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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