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자신의 두 번째 솔로 미니 앨범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강창민의 두 번째 미니앨범 '데블(Devil)'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13일 오후 진행됐다.
이날 MC로는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참석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유노윤호는 "제 솔로 앨범 간담회 때 창민이가 MC를 해줬다. 저도 함께하게돼 저도 기쁘고 설렌다"며 "잠깐 봤는데도 너무 멋있다"고 멤버를 극찬했다.
최강창민의 '데블'은 지난 2020년 4월 발표한 첫 미니앨범 '초콜릿(Chocolate)'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최강창민의 새 솔로 앨범. 최강창민은 "오랜만에 내는 앨범이라 더 열심히 공을 들여 준비를 했다"며 "SM에서 2022년 발매하는 첫 앨범이다. 첫 주자로 선을 끊을 수 있게 돼 영광이고 설렌다"는 소감을 밝혔다.
첫 솔로 앨범과 이번 앨범 차별점으로 최강창민은 '성숙함'을 꼽았다. "차별점을 둬야지 하는 의도가 들어간 작업물은 아니었다"고 운을 뗀 그는 "그런데 두 번째 미니 작업을 다 끝내고 혼자 운동을 하면서 첫 솔로 미니 앨범을 들어봤는데 보컬이나 표현, 창법 등이 약간 좀 창피하고 쑥스러운 게 느껴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최강창민은 "그런 면에서 조금은 더 성숙된 작업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첫 미니 앨범은 발표를 해야 하는 정해진 시기에 맞추다보니 곡 선별에 있어 제한이 있었다. 이번 앨범은 거의 1년 가까운 시간 작업을 했다. 조금 더 한 곡, 한곡에 심혈을 기울인 노력들이 곡 곳곳에서 느껴지실 거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데블'은 2021년 스웨덴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 알렉스 루노(Alex Runo)가 발표한 동명의 곡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그루비한 드럼과 웅장한 베이스 리프, 무게감 있는 아카펠라 코러스가 어우러져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슬로우 R&B 곡으로, 최강창민이 직접 작사한 가사에는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악마의 속삭임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아냈다.
작사에 참여한 계기를 묻자 그는 "유영진 프로듀서님이 작사를 해보면 어떻겠나 하고 먼저 제안을 해주셨다. 그런데 제가 썼다고 해서 저희 회사가 우호적이진 않다. 많이 떨어졌는데 이번엔 감사하게도 좋게 봐주셔서 채택을 해줬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원곡은 치명적인 악마를 표현한 곡이다. 전 곡의 강렬한 에너지가 악마의 속삭임에 굴하지 않고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면 더 멋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작업을 해봤다"고 작사 포인트를 짚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최강창민이 작사한 사랑스러운 가사가 인상적인 미디엄 팝 댄스 곡 '에일리언(Alien)', 장난기 넘치는 보컬이 매력적인 록 사운드 기반의 '매니악(Maniac), 시원한 고음과 애드리브가 파워풀한 에너지를 선사하는 팝 댄스 곡 '피버(Fever)', 감각적인 가사와 허스키하고 섹시한 음색이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더하는 라틴 팝 댄스 곡 '더티 댄싱(Dirty Dancing)', 몽환적인 무드와 부드러운 보이스가 어우러진 이지리스닝 팝 곡 '에어플레인 모드(Airplane Mode)'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6곡이 수록됐다.
한편, 최강창민의 두 번째 미니앨범 '데블'은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발매에 앞선 오후 5시부터는 유튜브 동방신기 채널을 통해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하며 앨범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