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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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불편해서...韓 응원" '이상화♥' 강남, 귀화 면접 준비 [종합]

기사입력 2022.01.11 17: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강남이 한일전에서 한국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강남은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 "한국 VS 일본 축구 경기. 솔직히 어디 응원해요? 귀화 면접 앞둔 강나미의 양심선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강남은 "귀화 시험 면접 일정이 나왔다. 필기는 전에 붙었으니까"라며 "이번에 (면접 시험에서) 붙으면 끝나는 거고 떨어지면 4개월 뒤에 연락이 온다. 그것까지 털어지면 큰일나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남은 모의 면접을 보게 됐다. 면접실에 들어간 강남은 귀화 선배인 구잘과 친한 형인 권혁수를 발견하고 당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구잘이 "강남 씨 필기 시험은 봤다면서요"라고 말하자 강남은 "맞다. 꽉 채워서 3번 만에 붙었다"라고 답했고, 구잘은 "3번?"이라고 놀라며 "전 한번에 붙었다. 되게 쉬웠다. 교과서 보면서 2주 동안 공부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남은 "전 거의 6개월 했다"라며 머쓱해했다.

첫 번째 문제로 "고조선을 세운 사람이 누구냐"라는 질문이 들어왔고 잠시 고민하던 강남은 "많다"라고 말해 권혁수와 구잘의 의욕을 떨어뜨렸다. 잠시 후 강남은 정답을 떠올렸지만 '단군'을 '당근'이라고 발음해 주의를 받았다.

두 번째 문제로 '대한민국 화폐에 등장하는 인물'이 누구인지 물은 권혁수는 "돈이 많으시니까 제일 큰 것부터 말해봐라. 5만 원권에는 누가 있냐"라고 덧붙였고, 강남은 '신사임당'이라는 이름이 떠오르지 않아 "이이의 엄마"라는 말만 반복했다.

권혁수는 "그러니까 이이의 엄마가 누구냐. 어머니도 존함이 있으실 거 아니냐. '강남이 엄마' 이런 식으로 부르는 게 아니잖냐"라며 힌트를 제공했고, 강남은 공부했던 내용을 떠올리며 정답을 맞히는 데 성공했다.

강남은 면접 도중 티격태격 케미를 뽐내는 권혁수와 구잘을 보고 "둘이 부부 같으시다"라며 장난을 쳤고, 구잘은 "맞다. 저 연하 좋아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환호를 자아냈다. 권혁수는 "면접 중 뭐 하시는 거냐"라며 부끄러워했다.

구잘이 "한일전 축구 경기가 열리면 누구를 응원하실 거냐"라고 묻자 강남은 "누가 그딴 질문을 하냐"라고 항의했고, 우즈벡 출신인 구잘은 "나도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아봤다"라며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이에 강남은 "정말 솔직하게 말하면 엄마와 아빠가 싸우는 느낌이어서 잘 안 본다. 불편하다"라고 말했지만, 권혁수가 "그렇게 애매하게 말씀하실 거냐"라고 따지자 결국 "아무래도 아내가 전 국가대표다 보니까 한국 쪽을 많이 응원하게 된다"라고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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