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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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니 리 "식도암, 폐·임파선 전이…♥아내 덕에 살아" (마이웨이)[종합]

기사입력 2022.01.10 00: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가수 쟈니 리가 8년간 암투병을 했던 일화를 전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가수 쟈니 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쟈니리는 세 번의 결혼과 이혼 후 기적같이 네 번째 아내를 맞이했다. 이날 쟈니 리의 아내는 "초등학교 친구가 소개해 줬다. 아이들 둘 키우면서 살면서 치열하고 힘들어서 결혼이라는 건 생각을 못 했는데 인연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아내는 "결혼을 많이 한 건 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같이 살면서 힘든 게 더 힘들지 않냐"며 "헤어지고 나서 후회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쟈니 리는 "후회한 적이 없다. 안정되게 집을 사가지고 산적도 없고 밤 날 이삿짐센터 같이 다니기 바빴다. 점점 나이 먹을수록 느끼는 게 지금 아내에게 감사함을 느낀다"고 이야기했다.

쟈니 리는 네 번째 아내를 맞이한지 얼마 안 돼 식도암, 인파선암을 선고받으며 지독한 투병 생활을 이어가야 했다고.

아내는 "쟈니 리가 식도가 하나도 없다. 식도암으로 다 잘라냈다. 그다음부터 식사량이 줄었고 밥 먹는 게 힘들었다. 같이 산지 얼마 안 돼 식도암이라고 하고, 폐로 임파선으로 빠르게 전이됐다더라. 수술을 몇 번이나 했다"고 설명했다. 쟈니리는 "너무 검사를 많이 하니까 죽고싶었다"며 당시의 고통을 떠올렸다.

아내는 "재혼이라고 했는데 또 얼마 안 돼 말기 암이라고 하니까 처음 드는 생각은 남 보기가 창피한 것도 컸다. 이거는 아닌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악착같이 병간호했다"고 말했고, 쟈니 리는 "아내를 안 만났으면 난 죽었을 거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올해 데뷔 66년 차 원로가수 쟈니 리는 최근 MBC 예능 '복면가왕'에 출연해 80세가 넘는 나이에도 2대 연속 가왕의 자리를 차지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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