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58
스포츠

유도훈 감독 당부 "선수들 과부하 걱정, 힘내 달라"

기사입력 2022.01.07 21:31 / 기사수정 2022.01.08 00:12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실내, 김현세 기자) "힘내 주기를 바란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73-85로 졌다.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둔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패배로 삼성이 11연패를 탈출하는 모습을 지켜 봐야 했다. 올 시즌 17패(13승)째를 떠안은 한국가스공사는 공동 7위였던 창원 LG에 반 경기 차로 밀리며 8위로 내려앉았다.

외국인 선수 앤드류 니콜슨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차바위 등 국내 선수들마저 이탈한 한국가스공사는 기존 선수들의 과부하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유도훈 감독은 "공격과 수비에서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더구나 최근 7일 동안 4경기를 뛴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가중돼 있던 상태였다.

그럼에도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두경민(16득점 6어시스트)과 홍경기(15득점, 3점슛 3)이 고군분투했고, 이대헌(10득점)과 클리프 알렉산더(8득점 12리바운드)가 힘을 보탰다. 하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선수들이 지친 상태였다. 이에 유 감독은 "수비든 인사이드든 공격이든 우려했던 점이 드러났다. 외국인 선수에게도 과부하가 온 게 보였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또 "우리가 줄 건 주되 막을 건 막자고 했다. 3점슛을 많이 허용했지만 전반에는 공격 리바운드를 빼앗기며 실점한 것도 컸다. (두)경민이와 (김)낙현이의 과부하도 걱정이다. 오펜스에서도 짧게 움직이는 상황으로 가고 있고, 수비에서도 체력 세이브를 시켜 주려 하지만 오늘 김시래를 필두로 한 흔드는 플레이에 대비하지 못한 게 컸다"고 짚었다.

유 감독은 "내일 모레도 경기가 있다. 중요한 시기다. 중위권 싸움이다. 나보다도 선수들이 더 잘 안다. 힘을 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