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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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끝판왕' 울브스, 14골로 뒤에서 2등...순위는 8위

기사입력 2022.01.04 17:17 / 기사수정 2022.01.04 17:17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브루누 라즈 감독의 울버햄튼에게 다득점을 필요하지 않다.

지난 4일 오전(한국시간) 울버햄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를 쟁취했다. 이로써 프리미어리그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게 됐고, 8승 4무 7패 승점 28점으로 8위를 탈환했다. 6위 토트넘과의 승점 차는 5점이다.

맨유전 승리로 울버햄튼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8승째를 달성했다. 인상적인 것은 울버햄튼의 8승 중 7승이 한 골 차 스코어라는 점이다. 그중 1-0 승리가 무려 4회에 달한다. 사우스햄튼, 웨스트햄, 브라이튼, 맨유를 상대로 모두 1-0의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울버햄튼의 최근 3승이 전부 1-0일 정도다.

또한, 울버햄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은 단 14골에 불과하다. 이는 8골에 그친 노리치시티 다음으로 적은 득점 수치다. 즉, 뒤에서 2등이다. 하지만 14골에 머물렀음에도 불구하고 8승을 따냈고,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노려볼 수 있는 8위에 올라 있다. 그야말로 고효율의 끝판왕 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라즈 감독은 단 한 골에 머문 것에 만족하지 않는 듯한 뉘앙스를 내비쳤다. 경기 종료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전반전은 아주 좋았다. 모든 것을 통제하고 많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전에 맨유가 적응했고 시스템을 바꾸자 우리도 바꿨다. 오늘도 승점 3점, 1골이다. 득점보다 기회가 더 많았으니 그럴 때마다 계속 노력해야 한다"라며 득점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

맨유전에서 승리를 쟁취한 라즈 감독과 울버햄튼은 오는 9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21/22시즌 FA컵 64강을 치른다. 그 이후 16일 사우스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를 통해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 AFP/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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