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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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에 혼쭐날 뻔"...정지훈의 과몰입 (고스트 닥터)[종합]

기사입력 2022.01.03 18:1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고스트 닥터' 정지훈이 캐릭터에 과몰입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3일 tvN 새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정지훈, 김범, 유이, 손나은, 부성철 감독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고스트 닥터’는 신들린 의술의 오만한 천재 의사와 사명감이라곤 1도 없는 황금 수저 레지던트, 배경도 실력도 극과 극인 두 의사가 바디를 공유하면서 벌어지는 메디컬 스토리다.

정지훈은 극 중 대한민국 최고이자 병원의 간판스타 흉부외과 전문의 차영민 역을 맡았다.

MBC 드라마 '웰컴2라이프'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정지훈은 "좋은 작품이 있으면 하고 싶은 게 한마음일 것이다. 노래를 부르거나 본의 아니게 바이크를 타고 질주를 하고 상황상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며 근황을 전했다.

'고스트 닥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본을 많이 받아봤는데 '고스트 닥터'는 너무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고문이나 고난의 연속일 것 같았다. 대사의 분량이나 판타지여서 CG가 힘든 부분, 남녀 간의 사랑 얘기, 메디컬까지 잘 풀어내야 하기 때문에 고민스러웠다. 하지만 감독님과 작가님을 만나 뵙고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영민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대본에는 차영민이 오만하고 독설가고 이기적이라고 표현됐다"며 "그렇게 가다가는 외면받을 것 같아 풀어줄 때는 풀어주자 생각이 들었다. 1부부터 8부까지 분석을 많이 했다. 연기를 하면서 나도 모르게 나오는 말표현과 버릇들이 있어서 그걸 빼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집에 차영민으로 들어갔다가 혼쭐날 뻔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질문에 정지훈은 "차영민이 병원의 왕인데 집에서 한번 잘 못해서 차영민 말투가 나오더라"며 "이게 헤드라인으로 나오면 곤란해진다. 여기까지만 이야기하겠다"고 눈치를 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슬기는 "차영민화 됐다", "몰입했다" 정도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김범과 보디를 공유하는 설정에 대해 정지훈은 "둘 다의 행동이나 동선을 알아야 똑같이 할 수 있다. 내 것만 잘해서 되는 게 아니라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정지훈은 "예전에 종합병원 할 때 그거 보느라 잠을 못잤다. 고스트 닥터가 그랬으면 좋겠다. 감독님이 멋있다고 생각하는 게 또 다른 그림을 만들어낸 것이 놀랍다. 티저를 처음 봤는데 음향도 동화적인 느낌이 가미가 돼 좋은 것 같다. 가족형 드라마라 재밌게 보실 수 있다"고 전했다.

'고스트 닥터'는 오늘(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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