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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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4년 차' LG 장수 외인 "이제는 서울이 고향 같아"

기사입력 2022.01.03 10:38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4년 연속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는 케이시 켈리가 지난 시즌들을 돌아보고,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켈리는 지난 12월 연봉 12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 총액 150만 달러에 LG와 2022시즌 계약을 합의했다. 4시즌 연속 LG에서 뛰게 된 켈리는 헨리 소사와 더불어 LG의 최장수 외인으로 등극했다.

2019년 LG에 입단한 켈리는 3시즌 동안 87경기 등판해 42승27패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작성했다. 지난 시즌에는 30경기 177이닝을 소화하며 13승8패 평균자책점 3.15 를 기록했다. 또 켈리는 2020년 5월 16일 잠실 키움전부터 2021년 10월 30일 사직 롯데전까지 57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KBO리그 4년 차가 된다. 재계약 소감은?
LG트윈스에서 4년 차를 맞이하게 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이제는 서울이 고향인 것처럼 느껴진다. 2022시즌을 맞이할 준비를 잘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평가하자면.
지난 시즌을 돌아보면 우리가 원했던 바를 이루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하게 되어 아쉬움이 많지만 우리 팀이 전보다 더 강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22시즌에는 우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 바칠 생각이다.    

-2021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둘째 아들을 출산한 것이고, 야구에서는 57경기 5이닝 이상 투구 기록을 세운 것이다. 꾸준한 건강과 경기력, 약간의 행운이 종합적으로 잘 맞아서 멋진 기록을 세울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KBO리그에서 세 시즌을 치뤘다. 가장 까다로운 타자는?    
키움의 이정후 선수이다. 삼진을 잘 당하지 않고 모든 구종을 칠 수 있는 타자라고 생각한다.   

-포스트시즌 같은 큰 경기에 강하다. '빅게임 피처'인데.
가을야구라는 큰 무대는 평소보다 더 많은 에너지와 흥분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이런 부분들이 포스트시즌 경기에 좀 더 높은 집중력을 가지게 해주는 것 같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 아버지가 의미 있는 시구를 했다. 

우리 부자에게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 커리어 내내 아버지와 함께 있을 수 있던 시간이 드물었는데 아버지 앞에서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던진 것도 기뻤고 또한 아버지와 함께 시구, 시포 행사를 할 수 있어서 결코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순간이었다. 구단에 감사드린다.

-팀을 위해 출산 휴가도 반납했다. 
팀이 중요한 상황이었고 출산을 위해 미국에 갔다 돌아오면 자가 격리를 해야 하고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게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결정했다.

-팀 내 젊은 유망주들이 많다. 가장 기대되는 투수 유망주는? 
정말 젊고 포텐셜이 좋은 투수들이 많다. 한 명만 꼽자면 시즌 막판에 멋진 투구를 보여준 임준형 선수가 기대가 많이 된다. 

-지금은 어떤 훈련을 하고 있는지.
미국에 돌아와서 몇 주간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지금은 2022시즌에 더 강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꾸준한 운동을 계획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팀의 에이스로서 기대가 많다. 2022시즌 목표는?
2022시즌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지난 3년에 걸쳐 열심히 노력했으나 우리가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다. 2022시즌에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란 기회를 꼭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에게 한마디.
LG 트윈스 팬 여러분, 지난 3년간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의 네 번째 시즌을 팬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하루 빨리 뵙고 싶습니다. 트윈스 팬분들 사랑합니다. LG 트윈스 파이팅!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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