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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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세' 김영옥 "우울증 위기...임영웅으로 치유" (마이웨이)[종합]

기사입력 2022.01.03 10:56 / 기사수정 2022.01.03 13:24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마이웨이' 김영옥이 가수 임영웅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정영숙이 김영옥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정영숙은 김영옥을 만나 식사를 함께했다. 서로 "예쁘다"라며 칭찬을 주고받던 두 사람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정영숙이 "별 일 없었냐. 일 하느라 바빴냐"라고 묻자 김영옥은 "코로나 백신을 맞았다. 백신 3차를 맞은 지 5일째다. 아무렇지도 않더니 낮에 너무너무 아팠다. 그래서 누워있기만 했다. 아무것도 안 먹었다"라며 후기를 털어놨다. 

김영옥은 "조금 지나니까 저절로 지나가 버리더라. 못 견딜 정도는 아니었다"라고 덧붙였고, 심각한 표정으로 경청하던 정영숙은 그제야 안도하며 손주 건강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영옥은 "맞다. 그것도 고마웠다. 말할 게 하나 더 있다"라며 "우리 손주 병원에 있는데 네가 반찬 챙겨주고 그러지 않았냐. 잊지 않고 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세월이 약이라는 말이 있는데, 처음엔 안 믿었다. 근데 세월이 약인 게 맞는 것 같다. 지나면서 적응하고 또 거기에 맞춰서 지내게 되더라. 지금은 잘 먹고 잘 지낸다"라고 말했다.

정영숙이 "언니가 전에 영양제 잘 챙겨먹으라고 하지 않았냐. 언니는 잘 챙겨먹는데, 난 안 먹었다. 그랬더니 골다공증이 오더라. 언니 생각이 나더라"라고 말하자 김영옥은 "내가 하도 먹으라고 했더니 돈 벌려고 먹으라는 줄 알더라. 구매해서 줘도 안 먹는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건강에 대해 열변을 토하던 김영옥은 벨소리로 설정해놓은 임영웅의 노래, '사랑은 늘 도망가'가 흘러나오자 말을 멈췄고, 핸드폰을 꺼내 전화는 받지 않은 채 그대로 노래를 감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이 "임영웅 씨가 건강 식품보다 효과가 뛰어나냐"라고 묻자 김영옥은 "그런 건 아닌데 그동안 많이 침체되고 우울증도 올 뻔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임영웅의 노래가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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