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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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이경규에 "우리는 끝...낚시 접어라" (도시어부3)[종합]

기사입력 2021.12.31 01:0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도시어부3' 김준현이 이경규에게 낚시를 접으라고 말했다.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3'(이하 '도시어부3')에서는 올해 마지막 감성돔 낚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장 PD가 "1년이 금세 흐른다"라며 놀라워하자 이경규는 "세월이 빨리 가는 건 상관 없다. 좋게만 가면 된다. 이런 식으로 뜯기고 소외 당하고 놀림 당하고 가는 건 안 된다"라며 신세를 한탄했다.

박진철 프로 이후 낚시에 진전이 없자, 제작진은 결국 포인트를 이동하기로 했고, 핸드폰도 터지지 않는다는 가거도의 최북단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별다른 성과가 없자 다시금 오구멍 포인트로 이동했다. 

잠잠한 분위기 속, '가거맨' 이덕화가 히트를 외쳤다. 이경규는 환호하며 "형님이랑 저랑 준현이랑 하나씩 잡으면 이긴다"라고 말했고, 박진철 프로는 "무조건 감성돔이다. 5짜 이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경규의 줄과 엉켜 위기에 봉착하기는 했지만, 이경규의 줄을 포기하고 감성돔을 낚는 데 성공했다. 나쁜 팀, 더 나쁜 팀 관계 없이 모두가 축하 인사를 건넸고, 이덕화는 크리스마스 특집 망치고 연말 특집 어떻게든 하려고 하는데, 제발 빨리들 잡아달라"라며 환히 웃었다. 

이덕화와 박진철 프로가 한 마리씩 낚은 상황에서 이경규는 "어제 이랬으면 OB 팀이 이기는 거 아니었냐. 어제나 이렇게 하지 그랬냐. 어제는 한 마리도 못 잡다가 헤어지니까 이러냐"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서브배에 타고 있던 작가들이 "이경규 매너왕 가자!"라고 소리쳤지만, 거리가 멀어 제대로 듣지 못한 이경규는 "뭐라고 하는 거냐"라며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이수근은 "교도소 가자는 거 아니냐"라고 번역해 웃음을 자아냈다. 

5주간 대상어종을 낚지 못했던 김준현에게도 입질이 왔다. 김준현은 "왜 안 치냐"라며 불안해했지만, 이내 고기가 격렬하게 움직이면서 모두를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긴 사투 속 목줄이 터지면서 결국 고기를 놓치게 됐다. 

오랜만에 온 입질을 허무하게 놓쳐버린 김준현은 자책의 늪에 빠졌고, 이경규는 "우리 준현이 위로하러 가야겠다"라며 그에게 향했다. 김준현을 껴안고 위로하는 듯하던 이경규는 귓속말로 "이런 기회는 다시 안 올 거다"라며 본심을 드러냈다.

김준현은 "형님도 마찬가지다"라고 맞받아치며 "낚시 접어라. 우리는 끝났다"라고 말했다. 자리로 돌아온 이경규는 이수근에게 "내가 준현이한테 덕담 해 줬다. 이런 기회가 또 올 거라고"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박진철 프로는 히트를 외치며 감성돔을 낚아 나쁜 팀을 좌절하게 만들었다. 이경규는 보란 듯이 자신의 옆에서 세리머니를 하는 박진철 프로의 모습에 "박진철 혼자 다 한다"라고 불만을 터뜨리며 "어제나 그렇게 하지"라고 소리쳤다.

결국 더 나쁜 팀이 승리하게 됐고, 가거도에서의 감성돔 낚시가 마무리 됐다. 그중 이태곤은 대상어종을 한 마리도 낚지 못했지만 팀원들로 인해 배지를 얻게 돼 부러움을 샀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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