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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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택 감독 "기회 왔는데 우리가 그 흐름을 잡지 못했다"

기사입력 2021.12.28 21:50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KGC인삼공사가 한국도로공사의 창단 첫 10연승 제물이 됐다.

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인삼공사는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1-3(23-25, 25-21, 18-25, 25-27)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인삼공사는 시즌 전적 11승7패로 승점 33점을 유지했다.

경기 후 이영택 감독은 "좋은 흐름이 왔고 기회가 왔다고 보여졌는데, 그 흐름을 우리가 잡지 못한 것 같다. 그래도 선수들이 잘 해준 것 같고, 한 두 개 결정력 싸움에서 진 듯하다. 결과가 아쉽다"고 돌아봤다.

공교롭게도 인삼공사는 도로공사가 10연승을 하는 동안 첫 승과10연승을 완성하는 승리를 내줬다. 이 감독은 "블로킹도 좋고, 배유나, 정대영 등 가운데, 또 뒤의 수비력도 임명옥을 비롯해 탄탄한 팀이다. 공을 때려줄 수 있는 주포가 두 명 있다는 게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세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잘 분석하고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얘기했다.

박혜민이 허리 통증으로 재활 중인 인삼공사는 그 자리에 고의정, 이선우 등을 기용하고 있다. 이날은 고의정이 먼저 나섰다 리시브가 흔들리며 이선우가 투입이 됐다. 이 감독은 이선우에 대해 "들어가서 나름대로 잘 버텨줬다. 공격력이 있는 선수도, 높이도 있다"고 평가하며 "고의정, 이선우, 박혜민은 결국 리시브가 관건이다. 박혜민은 호전되고 있지만 훈련을 못 하고 있어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염혜선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 세터 하효림의 운영에 다소 치우치는 모습이 보인다는 질문에는 "접전이 되면서 본인이 편한 쪽으로 토스를 올린 것 같다. 아직까지는 운영에 자신감이 덜한 것 같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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