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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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사자' 황재근 "악마의 편집 NO...그대로다"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1.12.19 18:2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디자이너 황재근이 악마의 편집은 없었다고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황재근이 작업실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황재근은 MC들이 새로운 보스로 합류한 이후의 소감을 물어보자 "일하는 제 모습을 보니까 약간 당황스럽기도 하고. 악마의 편집 아니다. 그대로다"라고 방송에 나오는 자신의 모습을 인정했다.

황재근은 2개월 차 신입 이한나 직원에게 삼베 다림질을 하라고 했다. 하지만 이한나 직원은 다리미가 아닌 드라이를 들었다. 황재근은 이한나 직원을 향해 "드라이질이 아니라 다림질이라고 했다. 그냥 내가 할게"라고 말했다. 이한나 직원은 "패닉이 왔다. 실장님은 더 답답하셨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전했다.



황재근은 직접 여우 꼬리 피팅에 나섰다. 모델이 남자라 직접 피팅을 하게 됐다고. 피팅 모델로 나선 황재근은 꼬리를 마음에 들어 하던 중 여우 가면을 만들고 있는 장새미 직원을 재촉했다. 장새미 직원은 빨리 하라는 황재근의 말에 다급하게 움직였다.

황재근은 여우 가면을 써 보더니 "이거 아니야. 뭐가 문제인지 말해 봐. 디자인 모티브가 원안대로 나왔는지 봐야 한다"고 했다. 제이쓴은 직원들에게 지적을 쏟아내는 황재근을 보면서 "내가 다 무섭다"고 했다.

장새미 직원은 황재근의 질문을 통해 수정할 부분을 스스로 캐치해냈다. 황재근은 직원에게 바로 알려주지 않는 것에 대해 "암기식으로 시키면 안 나온다"고 했다.

황재근은 직원들이 9시에 퇴근을 하자 작업실에 남아서 일을 이어갔다. 황재근은 평소 직원들이 외근을 나가거나 퇴근을 했을 때 자신의 일을 본격적으로 한다고 전했다. 혼자 할 때 더 일이 잘 되는 편이라고. 황재근은 혼자 남은 상태에서 삼베로 해태 가면을 만들었다.

황재근은 패턴사들과 디자인 의상 실물을 확인하러 갔다. 황재근은 해태부터 이무기까지 의상을 확인하더니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얘기하며 뭔가 마음에 안 드는 듯 표정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갑자기 밖으로 나가버렸다. 시무룩해진 황재근은 "작업 지시서가 있는데 제가 오해할 법하게 너무 급하게 의뢰했고 제가 그리고도 제가 헷갈리고 이러니까 봉제 선생님이 당황하시지 않았을까. 일주일 조금 더 남았는데 되게 큰 위기인 것 같다"고 전했다.

황재근은 프로젝트 촬영 10일 앞두고 의상 수정을 위해 직원들에게 또 질문을 시작했다. 직원들은 수정사항 폭탄이 예고되자 동영상으로 촬영을 하기까지 했다. 이한나 직원은 황재근의 질문에 처음으로 통과를 하며 칭찬을 들었다. 황재근은 암기식이 아니라 질문을 하면 직원의 아이디어까지 더해지며 더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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