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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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더비' 성사...UEL 16강 PO 대진 확정 (종합)

기사입력 2021.12.13 22:3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19년 만에 유로파리그로 떨어진 FC바르셀로나의 플레이오프 상대팀이 결정됐다. 

UEFA(유럽축구연맹)는 13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2021/22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유로파리그 조 2위 팀이 시드를 받고 1차전을 홈 경기를 치르고 챔피언스리그 조 3위 팀이 2차전을 홈으로 치른다. 역시 같은 축구협회 간의 맞대결은 불가하고 원정 다득점 원칙이 없어진 것이 특징이다. 

가장 관심을 모은 대진은 21년 만에 UEFA 유로파리그로 떨어진 FC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2002/03시즌 6위에 머물며 2003/04시즌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에 참가한 이후로 19년 만에 유로파리그를 뛴다. 챔피언스리그 참가 도중 유로파리그로 떨어진 건 지난 2000/21시즌 이후 21년 만의 일이다. 

바르셀로나는 나폴리와 대진이 확정됐다. 나폴리는 C조에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 이어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나폴리는 모스크바와 승점 10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모스크바와 승자승에서 2패를 당해 2위로 내려갔다. 

바르셀로나와 나폴리는 특히 지난 2020년 11월 세상을 떠난 故 디에고 마라도나와 연관이 있다. 마라도나는 지난 1982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두 시즌 간 활약했고 1984년 여름 나폴리로 이적했다. 그는 나폴리에서 현재까지 유일한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 트로피) 두 개(1986/87, 1989/90시즌)를 들어올리며 나폴리의 국민 영웅이자 하나의 종교를 만들기도 했다. 

이 대진 외에도 유럽에서 이름을 날리는 팀들이 서로 맞대결을 펼치며 16강 진출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치른다. 16강 플레이오프는 오는 2022년 2월 17일과 24일에 걸쳐 진행되고 16강은 3월에 시작된다.

▼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대진
세비야(스페인)vs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아탈란타(이탈리아)vs올림피아코스(그리스)
라이프치히(독일)vs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바르셀로나(스페인)vs나폴리(이탈리아)
제니트(러시아)vs레알 베티스(스페인)
도르트문트(독일)vs레인저스(스코틀랜드)
셰리프(몰도바)vs브라가(포르투갈)
FC포르투(포르투갈)vs라치오(이탈리아)

사진=유로파리그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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