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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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근 "어떤 보스? 앤트워프에서 배운 그대로" (당나귀 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2.13 07:0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디자이너 황재근이 앤트워프에서 배운 그대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황재근이 새로운 보스로 등장해 작업실을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황재근은 최근 해외홍보문화원에서 주최하는 프로젝트에서 가면과 의상 제작을 맡게 돼 두 직원 장새미, 이한나와 바쁘게 움직였다.
 
황재근은 장새미와 이한나의 능력을 끌어내기 위해 잔소리 폭탄은 물론, 계속 질문을 퍼부으며 몰아붙였다. 황재근은 어떤 보스냐는 제작진의 질문을 받고 스스로 몰아붙이는 보스라고 인정했다. 황재근은 "앤트워프에서 배운 그대로 최대한 끌어내려고 한다"고 전했다.



황재근은 프로젝트 관련 회의를 하면서 직원들에게 삼베 원단에 대해 물어봤다. 2개월 차 이한나 직원은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이한나보다 선배인 2년 차 장새미 직원은 "실장님이 원하시는 답이 있고 그걸 우리가 찾아라 할 때가 있으시고 그럴 때 스무고개를 하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장새미 직원은 출근을 한 뒤 황재근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알고 보니 황재근 SNS를 보고 있었다. 장새미 직원은 "실장님이 아침에는 SNS를 안 올려서 동태를 알 수가 없다. 언제 오는지, 어디서 뭘 하고 계시는지 확인해야 대비를 할 수 있다. 매일 12시에 올리신다. 이제 패턴도 파악해버렸다"고 했다.

장새미 직원은 제작진과의 인터뷰 자리에서 황재근의 SNS를 확인하는 것에 대해 "사실 불똥 튀기 싫어서 그런 거가 제일 크다.  감정, 오늘 내가 어떤 사건이 있었다, 오늘 나는 뭐가 힘들었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다가 이게 다 나온다"고 털어놓으며 웃었다.

황재근은 직원들이 일하는 것을 보면서 지적을 쏟아냈다. 장새미 직원은 여우 가면 제작을 막막해 하던 중 황재근이 "데커레이션으로만 가면 안 돼", "여우의 특징을 레이스가 잡아먹으면 안 돼"라고 계속 얘기하자 막대사탕을 하나 먹었다. 장새미 직원은 평소 이 상황을 회피하고 싶다 생각되면 사탕 하나를 물고 억지로라도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황재근은 직원들을 몰아붙이고는 앉아서 커피를 마셨다. 이한나 직원은 갑자기 황재근이 마실 커피를 사오겠다고 나섰다. 황재근은 "한나는 디자인 말만 하면 자꾸 도망간다. 시키면 자기가 못할 것 같으니까 도망 간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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