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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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 "수애와 부부 호흡"…파격적인 스토리

기사입력 2021.12.08 16:28

이창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공작도시' 수애와 김강우가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8일 오후 JTBC 새 수목드라마 '공작도시'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수애, 김강우, 이이담, 이학주, 전창근 감독이 참석했다.

'공작도시'는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성진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여자들의 욕망을 담은 파격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재벌가 며느리 윤재희로 돌아온 수애와 최고의 자리를 노리는 정준혁으로 분할 김강우가 만나 가장 파격적인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애는 "오랜만에 드라마 촬영이라 긴장했는데, 촬영 들어가기 전 촬영 기간이 8개월이란 얘기를 듣고 '너무 길다. 8개월이나 재희의 폭풍 같은 감정을 어떻게 유지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그런데 촬영이 시작되니 오히려 긴 시간이 장점이 되더라. 곱씹으면서 여유있게, 컨디션을 잘 조절하면서 촬영할 수 있었다. 바뀐 제작환경에 잘 적응하며 무사히 촬영을 잘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연기한 윤재희의 매력에 대해 "솔직함이다. 무모한 욕망을 가진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치열하게 사는 그가 안쓰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용기가 있다. 저라면 낼 수 없었던 용기로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그를 작품이 끝나고 많이 응원하게 된다. 이런 것들이 윤재희의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정준혁 역을 맡은 김강우는 "앵커라는 직업을 제대로 접해보지 못해서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크게 다를 건 없더라. 겉으로 볼 때는 너무나 반듯하고 흐트러짐 없는 직업이지만, 사생활적으로 들어가면 누군가의 아버지, 일반적인 남자더라"고 말했다.

이어 "정준혁을 연기하면서 오히려 그런 것이 장벽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실생활에서 보여주는 아버지, 남편의 모습, 어쩔 때는 권력에 취한 모습도 있다. 누군가를 롤모델로 삼았다기보다는 여러 인물들을 혼합시켜서 녹여냈다"면서 "중점을 뒀던 건 '만약 설정이 이렇다면 이런 패턴의 연기를 할거야' 하는 예상을 벗어나고 싶었다. 매 신마다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수애와 부부로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김강우는 "(수애와)몇 년 전 같은 영화에 출연했는데, 만나는 장면은 없어서 아쉬웠다. 이번엔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사실은 절절하거나 달달한 멜로를 하고 싶었다. 대본이 나올 때마다 있겠지 싶었는데 없어서 아쉬웠다"면서 "보통의 부부들처럼 싸우고 화해하고의 반복이다. 호흡은 너무 좋았지만 어떻게 보면 어렵다. 우리 장면은 너무 솔직하다. 상처를 주면서도 잘 풀린다. 처음에는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그 강도를 조절하기가 힘들었다. 티키타카가 잘 되어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수애는 "PD님과 김강우 씨에게 감사하다. 호흡은 말할 것도 없었고, 극 중에서 김강우씨는 자신의 역할을 200% 소화해냈다. 극 중에서 해낸 기여도가 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김강우는 현장의 분위기에 대해서 "여배우 분들이 맡은 캐릭터가 다 세다보니 현장에서 남배우들이 다 기가 죽어있었다. 실제로는 사나운 분들이 없었는데도 유쾌하신 분들의 어깨가 쳐지는 느낌이 들더라"면서 "감독님과의 호흡은 너무 좋았다. 2~3년 동안 찍어도 되겠다 싶더라. 8개월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자꾸만 가고싶은 현장이었다"고 밝혔다.

'공작도시'는 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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