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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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루카쿠 투입, 내 실수였어...내 책임"

기사입력 2021.12.07 14:36 / 기사수정 2021.12.07 14:36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루카쿠 투입은 자신의 실수였다고 인정했다. 

첼시는 7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토마스 투헬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첼시는 지난 4일 웨스트햄과의 런던 더비에서 2-3으로 패하며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맛봤다. 이날 패배로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에 순위가 밀리며 단숨에 리그 3위로 내려앉았다. 

첼시는 시즌 초반 폭풍 가도를 달리던 때와는 다르게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또한 3경기에서 5실점을 내줬는데 이는 이전 12경기에서 4실점 만을 허용한 것과 비교된다. 

투헬은 "이건 디테일의 문제다. 그리고 디테일은 언제나 고칠 수 있다. 그러나 너무 의심하고 우리가 그리는 큰 그림에 의문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우리가 맨유와 웨스트햄을 상대로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이건 디테일의 문제다. 그렇기에 우리가 바로 고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첼시의 최근 부진은 연이은 선수단 부상과도 관련 있다. 벤 칠웰은 십자인대로 장기 부상을 입었고, 코바시치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10월부터 결장했다. 공격진의 베르너와 루카쿠까지 부상으로 신음했고, 결국 투헬 감독은 하베르츠를 최전방에 세우며 공격진을 꾸렸다. 

지난여름 첼시로 이적한 루카쿠는 지난달 29일 치러졌던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교체 출전으로 복귀를 알렸지만,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웨스트햄과의 맞대결에서 투헬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하베르츠를 빼고, 루카쿠를 투입시켰다. 하지만 루카쿠는 45분 동안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첼시는 후반에만 두 골을 실점하며 패했다.

투헬은 "(루카쿠 투입은) 내 실수다. 루카쿠가 45분을 소화할 만큼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나 하베르츠를 부상으로 잃는 바람에 제공권을 위해 그를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이건 내 결정이었고, 내 책임이다"라고 주장했다. 

바쁜 일정이 시작되는 첼시 입장에서 부상 선수들의 복귀와 컨디션 조절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오는 9일 제니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6차전 맞대결을 시작으로 12월 남은 기간 동안 7경기를 치른다. 

사진=E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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