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9:57
스포츠

백업으로 생각했는데...타바레스, 아스널의 복덩이로

기사입력 2021.11.10 13:05 / 기사수정 2021.11.10 13:05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누노 타바레스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타바레스는 2021/22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널로 이적했다. 영입 당시 부동의 주전 레프트백인 키어런 티어니의 백업 자원으로 치부됐다. 그러나 최근 타바레스가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티어니의 실질적인 경쟁자로 부상 중이다.

타바레스는 공격적인 풀백 자원으로 분류된다. 빠른 스피드와 준수한 피지컬을 장점으로 하고 양발을 고루 사용하기 때문에 전술적인 가치도 뛰어나다. 이와 더불어 상당한 전진성을 보유하고 있어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즐겨 하는 선수다. 이에 아스널의 수장인 아르테타 감독 또한 타바레스를 보다 공격적으로 기용하고 있다.

이와 같은 타바레스의 능력들은 최근 아스널의 상승세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타바레스는 경쟁자인 티어니가 부상으로 빠진 아스톤빌라 전부터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공격 상황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과시하며 아스널의 팬들과 감독 앞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더해 레스터시티와의 10라운드, 왓포드와의 11라운드에도 선발 출전하여 팀의 연승 행진을 도왔다.

이렇듯 아스널은 최근 타바레스가 선발 출전한 리그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차지했다. 그 이전에도 웨스트브롬, AFC 윔블던과의 카라바오컵에서도 선발 출전하여 팀 승리에 기여했다. 즉, 타바레스는 아스널 소속으로 선발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아직 수비적인 역량과 노련하지 못한 플레이는 개선이 필요하다. 더 나아가 티어니라는 막강한 경쟁자가 버티고 있는 것도 타바레스에겐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최근 경기에서 타바레스가 보여준 가능성과 퍼포먼스라면 충분히 티어니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

타바레스의 비상 덕분에 아스널과 아르테타 감독은 티어니의 잦은 부상이라는 고민거리가 하나 줄어든 셈이다.

사진 = TOPSHOT/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