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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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거부'…NBA 챔피언 밀워키, 5년 만에 백악관 방문

기사입력 2021.11.09 14:26 / 기사수정 2021.11.09 14:3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디펜딩챔피언' 밀워키 벅스가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AP통신'은 8일(이하 한국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2020-2021시즌 NBA 우승팀 밀워키 선수단과 백악관에서 환영 행사를 열었다고 전했다. 밀워키 구단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름과 숫자 '46'이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축하 연설에서 “여러분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나도 경기를 봤다. 여러분의 귀환은 대단했다”라며 밀워키 선수단에 찬사를 보냈다. 

지난해 8월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관의 총에 맞은 사건이 발생했다. 밀워키는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 의미로 플레이오프 출전 거부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정의와 평화를 위한 행동이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밀워키 구단이 팬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유하는 것에 대해 고맙다고 말하기도 했다.

NBA 우승팀이 백악관을 방문한 것은 2016년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이후 5년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토론토 랩터스, LA 레이커스 모두 백악관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일부 선수들이 인종차별에 대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거부감을 드러내며 백악관을 방문하는 전통이 중단됐다.

한편 올 시즌 백투백 우승에 도전하는 밀워키는 시즌 초반 주전 선수들이 연달아 이탈하며 4승 6패를 기록, 동부컨퍼런스 10위에 머물러있다.

사진=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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