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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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때가 됐다"…SM·유튜브 '리마스터링 프로젝트' 자신감 [종합]

기사입력 2021.11.04 11:50 / 기사수정 2021.11.04 12:24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SM과 유튜브가 손을 잡고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통해 K팝의 역사를 새롭게 알린다. 

4일 오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유튜브는 '리마스터링 프로젝트' 발표 간담회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 양사 최초로 공동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출범을 알렸다. 이날 간담회는 박선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지젤, 이선정 유튜브 전무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양사는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수 십 년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K팝 뮤직비디오를 디지털 플랫폼에 적합한 화질로 리마스터링하여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난 K팝 역사를 다시 한 번 조망하고, SM과 유튜브의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통해 제작된 콘텐츠를 글로벌 K팝 팬덤에 소개해 한국 음악 업계 성장에 더욱 기여할 전망이다. 

SM 이성수 대표는 "유튜브와 협업을 통해 300여편 이상의 리마스터링 뮤직비디오 및 음원을 선보일 예정이고,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K팝의 역사와 진화 과정을 소개해서 저변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선정 유튜브 전무는 "우연한 기회에 양사가 동일한 목적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것을 알게 돼 같이 하게 됐다. SM과 처음으로 국내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돼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K팝의 역사를 써내려가는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SM은 이날 오전 H.O.T.의 '전사의 후예'를 시작으로 유튜브 SM타운과 SM스테이션 채널을 통해 S.E.S., 신화, 플라이투더스카이, 보아 등 K팝 아티스트들의 히트곡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에스파가 새롭게 재해석한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특별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카리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묻자 "어릴 때부터 S.E.S. 선배님들의 노래를 듣고 따라부르기도 했다. 에스파만의 색깔로 S.E.S. 선배님들의 노래를 부르게 돼 감회가 새롭고 영광이다. 바다 선배님이 '넥스트 레벨' 커버 영상을 보고 감동했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더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젤은 과거의 콘텐츠를 재해석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고민한 부분이나 힘을 주고 싶은 부분에 대해 "에스파만의 색을 어떻게 하면 더 추가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또 한 번 재조명 받고 더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과거 K팝이 글로벌적으로 사랑 받기 이전의 콘텐츠를 재조명하고, 이를 계기로 K팝의 저변이 더욱더 넓혀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했다. SM 이 대표는 지난 2009년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등의 활약을 언급하면서 K팝의 글로벌화 시작을 설명했다. 

그는 "문제는 2009년 이전의 영상 콘텐츠를 따로 모아서 업로드할 기회가 없었다는 것이다. H.O.T.가 지난 1996년 데뷔했는데 2009년까지 13년이란 시간 동안의 영상 콘텐츠를 업로드할 방법이 없더라. 고화질 영상으로 업로드하고 싶어도 기술적인 한계가 존재했다. 기술적으로 발전하면서 이제는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유튜브에 정식적으로 올리지 않은 300여편의 뮤직비디오를 순차적으로 하나씩 작업하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영상 콘텐츠가 K팝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이제 나머지 절반의 K팝 콘텐츠를 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전무 역시 "K팝의 절반에 해당하는 유튜브 영상을 새롭게 발굴해서 보여드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K팝의 저변이 더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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