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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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김기동 감독, 투헬·과르디올라와 함께 IFFHS 감독상 후보

기사입력 2021.11.03 17:15 / 기사수정 2021.11.03 18:3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역사를 만들고 있는 김기동 감독이 유명 감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는 지난 1일 IFFHS 시상식 2021 남자 세계 최고 클럽 감독상 후보를 공개했다. 

IFFHS는 이미지를 통해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첼시 토마스 투헬 감독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를 우승한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라리가를 7년 만에 우승한 디에고 시메오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하비에르 아기레, 북중미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하비에르 아기레(CF 몬테레이, 멕시코) 등이 거론됐다. 후보 명단 가운데 김기동(포항 스틸러스) 감독도 이름을 올렸다. 

김기동 감독은 2021시즌에 험난한 상황 속에서도 성과를 냈다. 하나원큐 K리그1 2021시즌 초반 선수들의 이탈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에 문제를 드러냈지만, 김기동 감독은 미드필더 이승모를 제로톱으로 세워 공격력을 유지했다. 비록 리그 정규라운드 끝에 세 시즌 만에 파이널 B그룹으로 내려갔지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선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여름 이적시장엔 팀의 주축 공격수였던 송민규마저 전북 현대로 이적하며 더욱 골머리를 앓았다. 김 감독은 끝까지 버티며 16강에서 세레소 오사카(일본), 8강에서 나고야 그램퍼스(일본)를 차례로 꺾었다. 

준결승에서 동해안 라이벌 울산을 만난 포항은 대등한 경기와 집중력으로 1-1 동점을 만들고 승부차기로 향했고 상대의 첫 실축을 끝까지 지켜내며 12년 만에 ACL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포항은 오는 24일 오전 1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알 힐랄(사우디)과 결승전을 치른다.

▼ IFFHS 어워즈 2021 세계 최고 클럽 감독상 후보 
토마스 투헬(첼시)
펩 과르디올라(맨시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PSG)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
우나이 에메리(비야레알)
올레 군나르 솔샤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한지 플릭(바이에른 뮌헨)
율리안 나겔스만(RB라이프치히)
디에고 시메오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안토니오 콘테(인테르)
크리스토프 갈티에(릴OSC)
유리 베르니두브(셰리프)
헤나투 가우초(플라멩구)
아벨 페레이라(파우메이라스)
알렉스 스티발 쿠카(아틀레치쿠 미네이루)
핏소 모시마네(알 아흘리)
만코바 믕키티(마멜로디 선다운즈)
모에니 차바니(에스프 튀니스)
짐 커틴(필라델피아 유니언)
산티아고 솔라리(CF 아메리카)
하비에르 아기레(CF몬테레이)
후안 레이노소(크루즈 아술)
김기동(포항 스틸러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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