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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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손석구 "술 못 마시는데 음주 연기"…감독 "주당 같았다" (연애빠진로맨스)[종합]

기사입력 2021.10.27 13:55 / 기사수정 2021.10.27 13:5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연애 빠진 로맨스'의 전종서와 손석구가 극 중 술 마시는 연기 장면을 언급했다.

27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감독 정가영)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정가영 감독과 배우 전종서, 손석구가 참석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 분)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가 이름, 이유, 마음을 다 감추고 시작한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이날 MC 박경림은 극 중 자영과 우리가 데이트를 하는 다양한 장소들을 언급했고, 그 중 한 곳이 술집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손석구는 "전종서 씨와 술 마시는 장면을 찍었는데, 사실 둘 다 술을 못마신다"고 고백했고, 정가영 감독은 '감독님이 보시기엔 (음주) 연기가 리얼했냐'는 박경림의 물음에 "원래 주당인 것처럼 연기를 잘했다"고 칭찬하며 웃었다.

이를 듣던 손석구는 "감독님은 술을 좋아하시지 않나. 특히 술집에서 굉장히 긴 대화를 나누는 그런 신이 있는데 그 장소도 정말 예뻤다. 영화를 보다 보면 '저 장소 어디야? 저기 가보자' 이런 말을 할 때가 있지 않나. 정말 그 정도로 장소가 예뻤다"고 떠올렸다. 정가영 감독은 손석구의 이야기에 "연출부와 제작부가 장소 헌팅을 많이 다녔다"고 덧붙였다.

또 전종서도 "저도 술을 정말 아예 못 마신다. 그래서 그런 부분의 연기를 풀어가는 것이 어렵더라. 그리고 극 중에서 저희가 데이팅 어플로 만난다. 사이버 만남이라고 해야 하나? 어플로 만나는 것들을 실제로는 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영화를 찍으면서 새롭게 겪는 것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손석구는 우리 캐릭터와 자신의 비슷한 점을 꼽으며 "우리라는 캐릭터를 한마디로 얘기하면 '호구'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제가 저 스스로를 봤을 때 선택적으로 호구를 잡히는 것 같다. 1년의 절반 정도는 호구 잡히는 것이 아닐까 싶다"며 웃었다.

이어 "그렇지만 또 아닐 때는 아닌데, 그 아닌 때가 언제인지를 잘 모르겠다. 이번 작품을 찍으면서는 자영에게 혼날 때 뭔가 실제의 저같은 느낌이 들었던것 같다. 제가 친구들에게 혼나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엄마에게 혼날 때나 여자친구에게 혼날 때, 뭔가 어쩔 줄 모르게 되고 억겁의 시간에 갇힌 느낌이 든다"고 고백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11월 개봉한다.

사진 =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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