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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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영평상, 설경구·문소리 남녀주연상…'자산어보' 최우수작품상

기사입력 2021.10.27 10:54 / 기사수정 2021.10.27 10:5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황영미)의 제41회 영평상 수상자(작)가 결정됐다. 남녀주연상은 배우 설경구와 문소리가, 최우수작품상은 '자산어보'(감독 이준익)에 돌아갔다.

26일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측은 11월 10일 17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질 제41회 영평상 심사 결과를 공개했다.

최우수작품상은 '자산어보'에게 돌아갔고, 각본상은 같은 영화 '자산어보'의 김세겸이 수상한다. 남우주연상은 '자산어보'의 설경구가, 여우주연상은 '세자매'의 문소리가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같은 영화 '세자매'의 김선영은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는 감독상과 촬영상, 음악상을 수상하게 됐고, 허준호는 '모가디슈'로 남우조연상을 거머쥐게 돼 '모가디슈'가 4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혼자 사는 사람들'의 공승연은 신인여우상, '메이드 인 루프탑'의 이홍내는 신인남우상을 수상한다. 신인감독상은 '소리도 없이'를 연출한 홍의정 감독에게 , 조성희 감독의 '승리호'는 기술상(시각효과)을 수상하게 됐다. 영평이 주최하는 신인평론가 상은 정우성에게 돌아갔다.  

공로영화인상은 한국영화배우 계의 살아있는 역사, 배우 윤일봉이 수상한다. 윤일봉은 1934년 생으로 불과 13세 되던 해인 1947년 영화 '철도 이야기'로 데뷔한 이후,  영화계와 연극계를 넘나들며 1990년 영화 '코리안 커넥션'을 끝으로 무려 100여 편에 이르는 한국영화에 출연했다. 제11대 영화진흥공사 사장을 역임한 명실상부 한국 영화계를 이끈 산증인이다. 또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은 '자산어보'의 이준익 감독에게 돌아갔다. 

5개의 기업·극장과 협의해 결정하는 독립영화지원상은 독립영화의 상영관 부족, 개봉(또는 복수개봉)의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가중되는 상황에서 각별한 지원, 발굴의 의미를 지닌 상으로 CJ(CGV아트하우스), 백두대간(아트하우스 모모), 엣나인(아트나인), 인디스페이스, 오오극장 등 총 5개 기업과 극장이 본 상에 동참한다. 올해는 '내 언니 전지현과 나'를 연출한 박윤진 감독과 '갈매기'의 김미조 감독이 공동 수상하게 됐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원들은 각 부문과 별도로 작품 미학성에 주목해 올해 발군의 열 작품을 '영평 10선'으로 결정한다. 매해 '영평 10선'은 한국영상자료원의 '한국영화 100선' 선정 때 참고 기준이 되는 중요 데이터가 되기도 한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대면·비대면 혼용방식으로 개최한 21일 본 심사회의에서 수상자(작)들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배우 조한철과 이다슬 프리랜서 아나운서의 사회로 11월 10일 오후 6시 30분 KG타워 지하1층 하모니홀에서 개최한다. 


다음은 제41회 영평상 수상자(작) 명단.

최우수작품상: '자산어보' ((주)씨네월드)
공로영화인상: 배우 윤일봉 
감독상: 류승완 감독 ('모가디슈')
여우주연상: 문소리 ('세자매')
남우주연상: 설경구 ('자산어보')
여우조연상: 김선영 ('세자매')
남우조연상: 허준호 ('모가디슈')
신인감독상: 홍의정 ('소리도 없이')
신인여우상: 공승연 ('혼자 사는 사람들')
신인남우상: 이홍내 ('메이드 인 루프탑')
기술상: 정성진, 정철민 (시각효과) ('승리호')
각본상: 김세겸 ('자산어보')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이준익 감독 ('자산어보')
촬영상: 최영환 ('모가디슈')
음악상: 방준석 ('모가디슈')
독립영화지원상: 박윤진 감독, 김미조 감독
신인평론상: 정우성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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