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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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정 "이혼 후 지하 월세방→동업자 잠적…'죽여달라' 기도" (건강한 집)

기사입력 2021.10.12 05:00 / 기사수정 2021.10.11 19:48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건강한 집' 노유정이 이혼 후 생활고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TV CHOSUN '건강한 집'에서는 10년 만에 컴백, 예능과 라디오, 드라마 모두 섭렵한 팔색조 방송인 노유정이 출연했다.

이날 최근 이사를 했다는 노유정을 집을 방문한 조영구의 모습이 공개됐다. 과거 재치 있는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유정이 (15년도) 이혼 후 자취 감췄던 이유를 털어놨다. 그녀는 "이혼 전부터 힘들기는 했다. 이혼 후 달랑 천만 원으로 지하 월세방을 구했다"며 간단한 식기와 이불, 내 옷만 가지고 나왔다"라고 했다. 



당시 자녀들이 유학을 가 있던 상황. 믿었던 지인과 함께 닭발집을 운영한 노유정은 "지인이 한 달 만에 잠적해버렸다. 내가 석 달 동안 월세도 못 냈다"며 "기름값이 너무 아까워 새벽 5시 지하철 첫 차를 타고 다녔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식당과 가까운 지하 월세방으로 이사를 가려온 노유정은 "돈이 없어서 보증금 천만 원에 월세 45원인데 돈이 없어서 차를 팔았다"며 "그리고 선배한테 400만 원만 밀려달라고 했다"라며 힘들었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녀는 "하루 3시간씩 잔 적도 있다. 김치찌개, 설렁탕, 일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일자리가 있다고 해서 전북 부안까지 갔었다. 돈이 한 푼도 없어서 새벽기도를 나가 '하느님 그냥 나를 죽여주세요 너무 힘들다'라고 그랬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방송일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노유정은 "휴대폰에 '속도를 위반하셨다'고 문자가 와서 클릭을 했는데 해킹을 당했다"며 "그것 때문에 번호를 바꾸고 연락처가 차단됐다"라며 섭외 연락을 받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생활고를 겪었지만 가족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힘든 상황을 알리지 않은 노유졍. 한 프로그램에서 공개된 사연을 보고 알게 된 부모님이 울면서 찾아와 돈 봉투를 건넸지만 받지 않았다고 했다. 

사진=TV CHOSUN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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