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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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올스타전' 경기에 진심…"경기 뛰려 주사 맞아" (골때녀)[종합]

기사입력 2021.10.06 22:54 / 기사수정 2021.10.06 22:54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골때녀' 오렌지vs그린팀 경기가 펼쳐졌다.

6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2002년 대한민국을 월드컵 열기로 들끓게 한 축구 레전드들이 직접 그라운드를 뛰며 쫄깃한 명승부를 선보였다.

이날 감독님들의 '올스타전' 경기가 펼쳐졌다. 6:6 매치를 위해 합류한 이수근. 중계석의 빈자리에는 한채아아와 신봉선이 배성재와 함께했다. 배성재는 "감독님들의 대결이지만 골때녀도 함께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린팀(a.k.a 귀요미팀) 선수로는 최용수, 이천수, 최진철, 박선영, 차수민, 사오리, 조혜련(골키퍼). 오렌지팀(a.k.a 멋쟁이팀) 선수로는 황선홍, 이영표, 김병지, 이수근, 최여진, 에바, 아이린(골키퍼)이었다.

응원석에 앉아 있던 양은지는 "정말 축구보는 맛이 날 것 같다"라며 기대를 했다. 경기 시작에 앞서 배성재는 "황선호 감독님은 경기를 뛰고 싶다는 일념 때문에 무릎에 주사까지 맞으면서 준비를 했다고 한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시작과 동시에 반칙 선언 최용수는 의욕이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레전드 사이에서 자신의 몫을 해내며 공을 커트하는 사오리.

이어 감독들은 티키타카의 정석을 보여주며 빠르게 공격했으나 슬라이딩 태클로 수비에 성공한 이천수의 모습에 모두 감탄했다. 경기를 이어가던 중 이천수는 최용수에게 "용수 애매한 포지션이야 더 들어가"라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이영표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드리블. 이천수는 몸싸움을 통해 수비를 하기도 했다. 이어 김병지 선수가 헤딩 실수하자 이때다 싶은 양은지는 "병지야"를 외치며 "보여 안보여?"라고 귀여운 복수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린팀 골킥. 커팅 시도한 에바와 수비한 김병지가 전방 돌진하던 중 이영표와 황선홍의 완벽한 호흡으로 골을 넣으며 '오렌지 팀'이 앞서갔다. 이에 배성재는 "2002년 폴란드전 골 아니냐"라며 흡사하다며 했다. 슈팅 기회를 못 잡고 있는 그린팀. 기세 오른 오렌지 팀이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이에 막으며 반격에 나선 최진철은 이천수에 슈팅 기회를 만들어줬으나 실패했다.

그러면서 이천수는 살벌하게 판정 항의를 하며 현역시절 승부욕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전반전이 끝나기 전 최용수의 벼락 헤딩을 막은 아이린. 배성재는 "독수리 살아있다. 헤딩이 정확하게 상단 구석으로 갈 뻔했다"라며 레전드의 모습에 감탄했다. 연이은 공격을 하던 그린팀. 하지만 오렌지팀 김병지가 골을 넣으면 격차를 벌려갔다.

2골 차, 끌려가는 그린 팀. 이천수가 최용수와 함께 공격을 나섰다. 그러나 침착하게 수비에 나선 오렌지 팀 최여진이 골을 넣으면서 '0:3'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전원 공격으로 바꾼 그린팀은 이천수가 헤딩으로 첫 골을 넣었다. 연이어 두 번째 골도 넣은 이천수. 그렇게 전반전이 끝나자 최진철은 "이제 전반전이 끝난거냐. 진짜 미치겠다 나. 나 지금 죽을 것 같다"며 "장염인데 막 나오려고 한다"라며 힘듦을 토로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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