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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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냅다 투구' 오카지마, 올스타 뽑히나?

기사입력 2007.07.04 18:41 / 기사수정 2007.07.04 18:41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아메리칸리그 투수부문에서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오카지마 히데키(32.보스턴)가 쟁쟁한 경쟁자들과 경합 중이다.

오카지마와 경합 중인 상대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사이영 상 수상자 로이 할러데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영건 제레미 본더맨, LA 에인절스의 캘빔 에스코바르, 미네소타 트윈스의 팻 네섹 등이다.

오카지마는 현재 팬 투표 중간집계에서 본더맨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예상치 못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카지마에게 표가 몰리는 양상.

요미우리 자이언츠 시절이던 2002년 마무리 투수로 발탁, 일본시리즈 우승에도 기여했으나 이후 특유의 '안 보고 냅다 던지는'  투구폼으로 제구력에 문제를 노출했다. 

쓸 만한 좌완 셋업맨으로 평가받긴 했지만 메이저리그 급은 안된다는 평가를 받던 오카지마는 2006년 니혼햄 파이터즈의 일본시리즈 우승에 일조한 후 2년 250만 달러의 계약에 보스턴 레드삭스로 둥지를 옮겼다.

보스턴은 1억 달러가 넘는 돈으로 데려온 마쓰자카 다이스케(27)의 말동무 정도로 여기고 영입했으나 대박을 친 것은 마쓰자카 보다는 오카지마 쪽에 가깝다. 4일(한국시간) 현재 오카지마의 성적은 38게임에 등판 2승 4세이브 평균자책점 0.88이다.

소속팀 보스턴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질주에 한 몫 하고 있는 오카지마가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 올스타에 오른 사이토 다카시(37.LA 다저스)와 나란히 설 지 일본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MLB.COM>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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