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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 "악플로 잠 못 자고 마음고생…좋은 글들에 울컥해" 눈물 (돌싱글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9.13 07:30 / 기사수정 2021.09.13 00:41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돌싱글즈' 김재열이 출연 후 악플로 인한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에서는 최종 선택 이후 3개월만에 만나는 돌싱남녀 8인과 4MC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추성연♥이아영 커플을 제외, 최준호♥배수진, 김재열♥박효정 커플은 모두 최종 선택에서 엇갈린 바 있다.

특히 충격적이었던 반전은 최준호♥배수진 커플이었다. 최준호가 먼저 확신을 가지고 있었고, 아이를 각자 홀로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서로 공통점을 공유하며 '현실 육아'를 보여줬던 커플이었음에도 불구 오히려 최준호가 선택하지 않은 것.

오랜만의 만남에 배수진은 최준호를 보자마자 말없이 웃다 "아는 오빠 닮으셨다"고 농담을 건넸다. 배수진은 앞선 방송에서도 최준호가 자신의 전 남편을 칭하는 '아는 오빠'를 닮았다고 밝힌 바 있다.

'돌싱글즈' 4MC는 출연진들에게 그동안 궁금했던 질문들을 던졌다. 빈하영은 "아들이 '돌싱글즈'를 봤는데 엄마가 슬퍼할까봐 말을 안 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빈하영은 방송에서 "아이에게 이혼이라는 상황을 이해시켜야한다는 게 미안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었다.

배수진은 아들 래윤이에 대한 근황을 묻자 "금방금방 크고 있다"고 말하며 방송에서 '현실 육아'를 보여준 것에 대해 "그런데 사람들이 '돌싱글즈' 이후에 이혼을 두 번 한것처럼 말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MC 유세윤은 "그 부분은 저희가 죄송하다"고 황급히 사과했다.

명장면을 살펴보는 시간에 김재열의 명대사에 이어 최준호와 1:1 데이트를 한 후 배수진이 추성연을 따로 불러낸 장면이 뽑혔다. 그 날의 심정에 대해 배수진은 "성연님과 1:1 데이트를 못해서 궁금했었다. 더 알아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최준호는 "그렇게 행동할 수 있다고는 생각한다. 짧은 시간에 만나볼 수 있는 사람이 한정적이지 않냐"고 이해했다.

추성연은 "어떻게 잘 얘기할까 가면서 계속 생각했다"고 답했다. 방송을 본 후 그때 나눴던 대화를 알았다는 이아영은 "(추성연에게) 감동했다. 생각이 깊은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최준호, 빈하영, 정윤식이 동시에 사라졌던 첫날밤의 미스테리 또한 풀린 후 이어서 8인의 비밀을 파헤치는 진실게임이 시작됐다. "내가 했던 말이나 행동 중 후회했던 것이 있냐"는 질문에 배수진은 최준호와의 1:1 데이트 후 추성연에게 취중에 "절 흔들리게 한 사람은 처음"이라고 고백한 것을 뽑았다. 배수진은 "기억이 안 났다. 그 정도로 흔들리지는 않았다"고 말하며 부끄러워했다.

이어 "나는 지금 연애를 하고 있다"는 질문에 2명이 나왔고, 유일한 '최종 커플'이었던 추성연♥이아영의 근황에 관심이 쏠렸다. 추성연은 "사실 장거리이기도 하고 현실적인 문제들 때문에 진지한 관계로 발전되기가 어렵더라.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는데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까 걱정도 많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그때 방송을 보면 저땐 저랬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아영은 "다시 보면 설레긴 하는데 이게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추성연은 "그 순간만큼은 진심이었고 제가 좋아하는 만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준호는 이혼 소송 중에 '돌싱글즈'에 출연했다는 오해에 대해서 "이혼 소송이 아니라 상간남과의 소송이 진행중이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더라"라고 해명했다.

배수진과 추성연이 남양주 여행을 갔다왔다는 루머에 대해서 배수진은 "대체 그런 소문은 어디서 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추성연은 "살면서 남양주를 가본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비슷한 사진이 불러온 오해일 뿐이라고 전했다.

김재열♥박효정은 사귄다는 소문에 대해 "촬영날이 아님에도 데이트를 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재열은 "제가 그떄 호감을 많이 표현한 것은 맞지만 결국 최종 커플은 되지 못했다. 지금은 '찐친'처럼 지내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아영은 지속적인 악플에 대해 "사치부렸다, 육아와 살림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건 전남편도 (내가 최선을 다했다고) 인정하는 부분이다. 오해 안하셨으면 좋겠다"고 해명했고, 최준호는 공동 육아 중 잠이 든 것에 대해 배수진에게 미안함을 표현했다.

김재열은 방송 이후 많은 오해들과 악플로 인해 속앓이를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스스로 보면서도 후회되는 장면들이 많았던 건 사실이다. 진심어린 비판은 감사했지만 거친 말들이 상처였다. 잠을 거의 못 잔 것 같다. 새벽 두시에 깨서 장문의 글도 남겨 보고..."라고 말끝을 흐렸다.

김재열은 "그래도 감동이었던 점은 많은 분들이 좋은 글들을 써주셨다는 점이다. 그 글들을 읽고 일하다가 울뻔 했다"고 말하며 실제로 울컥한 듯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돌싱글즈'는 새로운 돌싱남녀들이 출연하는 시즌2로 오는 10월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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