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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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태양' 김지은 "내가 느낀 물음표, 전해드릴 것"

기사입력 2021.09.08 16:16 / 기사수정 2021.09.08 16:16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검은 태양' 김지은이 반전 매력의 소유자로 변신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17일 첫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에서 김지은은 다방면에서 특출한 재능을 가졌으나 평범하고 어리숙한 모습으로 자신을 포장한 국정원 현장 요원 유제이로 분한다. 그는 예측 불가능한 활약을 보여준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유제이(김지은 분)는 중학교부터 대학까지 조기 졸업을 거듭한 재원으로 한지혁(남궁민)과는 같은 현장지원팀에서 만나 파트너로 인연을 맺는다. 이후 한지혁이 잃어버린 기억을 찾는 일을 도우며 함께 진실에 다가가는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인다.

김지은은 유제이를 '물음표', '시계', '세모' 세 단어로 표현하며 캐릭터가 지닌 매력을 드러냈다. 그는 "제이는 물음표를 떠올리게 하는 의문의 인물이다. 또한 제이의 주변을 살펴보면 어느 시점에서 정지해 머무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제이의 시간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더욱 재밌을 것"이라고 전해 궁금증을 높였다.

또한 "별 탈 없이 둥글둥글 잘 굴러가며 살아온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억지로 힘겹게 간신히 굴러가고 있는 제이의 모습이 세모를 닮았다"라고 설명했다. 당차고 밝은 매력을 지닌 김지은이 표현해낼 복잡한 내면의 소유자 유제이는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김지은은 "제가 처음 대본 읽을 때 제이의 모습을 보며 의아했던 적이 많았다. 그때 느꼈던 의아함을 시청자분들께도 전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며 "단순한 궁금증이 아닌 머릿속에 물음표가 떠오르는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마다 비밀스러운 서사로 보는 이들이 의문을 품게 하는 캐릭터들이 '검은 태양'의 관전 포인트로 꼽히는 만큼 유제이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지 방송에 기대를 높인다.

'검은 태양'은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으로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옥중화', '내 사랑 치유기'를 연출한 김성용 PD가 연출을 맡으며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검은 태양'은 1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MBC '검은 태양'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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