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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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더 커지기 전에"...최준호, 배수진 두고 돌아섰다 (돌싱글즈)[종합]

기사입력 2021.09.06 11:50 / 기사수정 2021.09.06 10:42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돌싱글즈' 최준호가 배수진을 선택하지 않고 돌아섰다.

5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에서는 박효정X김재열, 배수진X최준호, 이아영X추성연 돌싱 커플들의 최종 선택이 공개됐다.

이날 최종선택 전 최준호와 배수진의 마지막 데이트가 공개됐다. 밤 야경을 보며 거리를 걷던 최준호와 배수진. 처음과 함께 지낸 후 지금의 모습이 똑같냐는 배수진의 물음에 최준호는 "더 알아갈수록 더 괜찮은 사람인 거 같다"며 "기회가 되면 더 알아갈 수 있고 그렇다"라며 좋은 사람이라고 했다. 많은 추억을 최준호와 보낼 수 있어 좋았다는 배수진의 말에 최준호는 "방금 멘트 좀 예뻤다"라며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또, 최준호는 마지막 데이트를 하면서 "결정과 선택에 생각해본 적이 있냐"고 물었다. 배수진은 "우리는 상처도 있고, 애가 있으니까 더 신중해지는 게 있다"며 "이제 진지하게 만나야 하니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최준호 역시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우리 둘은 아이라는 부분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공통적인 고민이 있다고 했다.

이어 "처음에는 나랑 말이 가장 잘 통할 것 같은 사람. 첫인상이 제일 괜찮았던 사람이었다"며 "지금은 여자 배수진이자 래윤이 엄마.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던 이지혜 "아니 (선택) 할 것 같으면서도 또"라며 최종 선택이 알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유세윤 역시 "자녀가 있다보니 공감대가 있지만 현실적인 고민이 더 많아진 것 같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이지혜는 "미래에 대해 이러다 또 잘 안돼서 (아이들에게) 두번 상처 주지 않을까. 아니면 어떡하느냐는 두려움으로 고민을 진지하게 할 것 같다"라며 망설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동거 이야기가 끝이 나고 최종선택 커플에 대해 이지헤는 '이아영 추성연 커플', 유세윤은 '김재열, 박효정 커플', 이혜영과 정겨운은 '최준호, 배수진 커플'을 선택했다.

그렇게 다시 찾아온 선택의 시간, 커플들이 각자의 장소에서 서로를 등진 상태로 최종 선택을 시작했다. 만남을 이어가려면 상대방을 향해 돌아서고, 이별을 선택했다면 자리를 떠나는 것으로 선택이 공개된다. 
이에 유세윤은 "한쪽만 선택한 경우 돌아서는 뒷모습을 보게 된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최종선택을 위해 갈대밭에서 마주 선 배수진과 최준호. 어땠냐는 말에 배수진은 "저는 많은 추억이 남아서 좋은 추억이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이를 보던 유세윤은 "최준호 씨가 선택 안 할 일은 없겠죠"라고 물었고, 이혜영은 "그렇다"라며 최준호의 선택에 확신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물음에 최준호는 쉽게 말을 열지 못하다 "동거를 하고, 육아를 같이 해보고, 둘만의 시간도 가져보지 않았냐"며 "그 부분이 '진짜 부부였다면 이렇게 지냈겠구나' 싶었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라고 담담하게 말을 이어갔다.

배수진 역시 "저는 (오빠가) 뭘 선택하든 좋은"라고 말하려다가도 감정이 올라와 말을 끝내지 못하고는 최종 선택을 위해 뒤돌아섰다. 그런가 하면 최종 선택 전 인터뷰에서 배수진은 "결혼도 안했고, 아이도 없었다면 이런 고민 없이 만났을 거 같다", 최준호는 "첫날에는 설렘이었다면 마지막에는 조금 아쉬움이 있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너무 좋았다"라고 했다.

최종 선택 결과, 배수진은 뒤를 돌아보며 만남을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나 최준호는 그 자리에 없어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수진의 선택 전 먼저 자리를 떠난 최준호의 결정에 주저 앉아버린 배수진. 충격에 빠진 MC들은 "준호 씨가 선택하고 수진 씨가 안 할 줄 알았다"라며 납득이 안되는 결정이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최종 선택에서 최준호와의 만남을 선택한 배수진은 "여기서 말고도 밖에서 보고 싶다. 더 알아가고 싶고, 이 관계가 안 끝났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러나 선택을 하지 않았던 최준호는 도장을 찍기 전 "시간을 조금 줄 수 있냐"라고 물은 뒤 한참을 고민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배수진을 선택을 안한 이유에 대해 최준호는 "지내면서 너무 좋은데 좋으면서도 되게 걱정이 되는 부분들이 하나 둘 생겼다"라며 아이들을 언급했다.

이어 "아이들이 친구처럼 평생을 지낼 수 있을까 싶었다"며 "현실을 생각하면 수진 씨한테도 너무 미안한 부분인데 더 감정이 커지기 전에 정리를 하는게 좋지 않을까 한다"라며 현실적인 문제 앞에 결국 만남을 이어가지 않기로 선택했다. 이날 이아영X추성연 커플만 최종 선택해 '돌싱글즈' 1호 커플이 탄생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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