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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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에 슈퍼캐치까지, 오늘도 구자욱은 빛났다

기사입력 2021.09.02 21:07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공수주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구자욱은 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방문 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경기에서 2타수 2안타 3타점 2도루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끈 구자욱은 이튿날 경기에서도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3연승을 견인했다. 이날 경기 전 허삼영 감독도 “득점이나 타점은 물론, 기동력까지 발휘하며 팀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라며 구자욱의 활약을 극찬할 정도.

구자욱의 불방망이는 2일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1-1로 팽팽하던 4회 선두타자 안타로 득점까지 올린 구자욱은 8회 솔로포까지 쏘아 올렸다. 시즌 14호포이자 피렐라와 합작한 백투백 홈런으로, 홍상삼의 높은 포심을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틀 연속 멀티안타를 때려낸 구자욱이었다. 

도루는 없었지만 주루 플레이도 완벽했다. 4회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한 구자욱은 강민호의 유격수 옆을 뚫는 안타에 3루까지 진루했다.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애매한 타구였지만 구자욱은 거침없이 내달렸고, 결국 3루까지 진출할 수 있었다. 구자욱의 주루 센스에 무사 1,3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만루 찬스에 이어 2점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수비에서도 구자욱은 좋은 모습을 보였다.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구자욱은 4회 김민식의 깊숙한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불펜 철망에 부딪히면서까지 잡아내는 슈퍼 캐치를 선보였다. 2회 중견수 박해민이 낙구 지점 포착에 실패하며 헤맬 때, 구자욱이 중견수 자리까지 와서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하는 모습도 보였다. 비록 아웃으로 이어지진 못했지만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이러한 구자욱의 공수주 맹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KIA에 5-1로 승리, 3연승 행진을 달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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