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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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아, 멀티골 성공으로 MVP등극…"축구 종갓집 며느리" (골때녀)[종합]

기사입력 2021.08.25 23:10 / 기사수정 2021.08.25 22:49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 한채아가 멀티골에 성공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는 '국대 패밀리'와 '월드 클라쓰'의 준결승전이 그려졌다.

작전타임에서 최진철의 지도를 받은 '월드 클라쓰'는 보다 달라진 모습으로 경기에 집중했고, 넘어지더라도 바로 일어서며 열정을 보였다. 이후 '월드 클라쓰'에도 기회가 찾아왔다. 사오리가 공을 골문 앞까지 끌고 왔으나 양은지가 곧바로 수비를 해냈고, 이어 도착한 구잘마저 다른 '국대 패밀리' 팀에 밀려 아쉽게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전반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에바는 강한 킥으로 골대 앞으로 공을 보냈고 양은지의 무릎 사이로 공이 빠지고 말았다. 바로 옆에 있던 구잘이 이를 골로 연결하며 동점 상황이 이루어졌다. 뜻밖의 상황에 한채아는 팀원들을 격려하며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던 전미라는 곧바로 패스 실수를 범했으나 이내 섬세한 커트를 하며 실력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국대 패밀리'는 전반전과 다르게 다소 헤메는 모습을 보이며 실수를 보이기도.

그런가 하면 심하은은 전반전에 이어 또다시 감아치기로 '월드 클라쓰'를 위협하며 강한 키커의 면모를 보였다. 심하은은 재차 코너킥을 시도했고 전미라가 이를 이어받으며 '국대 패밀리'의 두 번째 공을 성공시켰다. 두 사람의 완벽한 호흡에 지켜보던 이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고 이천수는 "어시스트가 기가 막혔다. 어시스트가 누구야"라며 심하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골이 들어가자 '월드 클라쓰'는 다시 의지를 다졌고 사오리는 지소연에게 배운 가슴 트래핑으로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또한 사오리는 공을 끝까지 쫓아가며 넘어지는 상황까지 벌어졌고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사오리를 응원했다. 사오리는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한 골만 넣으면 승부차기까지 갈 수 있겠다 (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오리의 넘치는 투지에 휴식을 취하던 전미라는 다시 경기에 나섰고, 앞서 심하은이 공을 넣었던 위치에서 재차 킥인에 시도하는 상황. 심하은은 "올라가자 천천히. 골대로 다 가 있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하지만 '월드 클라쓰'는 이를 잘 막아냈고, 박승희의 실수로 사오리는 골까지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박승희는 "순간적으로 발에 힘이 안 들어갔다"라며 아쉬워했다.

경기 종료까지 3분만 남은 상황에서 심하은의 킥인. 김병지는 한채아에게 뒤로 가라고 지시했고 한채아는 낮게 온 공을 골으로 연결하며 멀티골을 성공해냈다. 이수근은 "축구 명갓집 며느리답다"라며 놀라워했고 배성재는 "그동안의 플레이에 대해서 차범근 감독님이 아쉬움을 많이 표현했었다"라고 고백했다.

승부가 기울어진 상황에서도 '월드 클라쓰'는 포기하지 않았으나 공은 쉽사리 하프라인을 넘어가지 못했다. 이때 박승희의 핸드볼이 선언됐고 사오리는 강한 프리 킥을 날렸으나 '국대 패밀리'의 철통 보완에 골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국대 패밀리'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의 MVP는 멀티골에 성공한 한채아가 선택됐고 한채아는 "제가 받아도 되냐. 우리 모든 팀이 MVP다. 더 준비해서 단단한 '국대 패밀리'가 돼서 우승 만들어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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