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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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4위→3위→컵대회 2위, 올해는 우승?

기사입력 2021.08.22 07:00 / 기사수정 2021.08.21 23:42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의정부, 윤승재 기자) “생각해보니 그렇더라고요. 순위가 점점 올라가는데..”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이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 

OK금융그룹은 21일 경기 의정부 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우리카드에 0-3(23-25, 26-28, 21-25)으로 패배, 준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첫 우승을 노리던 OK금융그룹은 세 번째 결승전에서도 패하며 준우승만 3번 기록했다.

큰 경기 경험이 아쉬웠다. 이날 OK금융그룹은 세트 초반 분위기를 항상 가져오면서도 벌어진 점수차를 지켜내지 못하고 리드를 뺏겼다. 승부처에 잇단 범실이 나오면서 벌어진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고, 막판 뒷심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며 패했다. 경기 후 만난 석진욱 감독도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먹는다고, 결승전이라 선수들 부담감이 많았던 것 같다”라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소득도 많았다. 석 감독은 “리시브 면에서 차지환이나 김웅비 선수가 많이 성장했다. 연습 시작 전에 서브 리시브부터 하고 주 운동에 들어가는데, 집중력 높이기 위한 훈련을 한 덕에 많이 좋아졌다”라고 전했다. 


‘수련 선수’ 문지훈을 발견하면서 선수 기용 폭도 넓어진 것도 호재다. 문지훈은 지난 시즌 수련 선수로 팀에 들어와 올 시즌 처음으로 등록된 선수. 석 감독은 “처음 들어왔을 때보다 성장을 많이 했고, 시합 때 잘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넣었다”라면서 아울러 “연습 때 잘하면 시합 때 들어갈 수 있다는 희망을 선수들에게 주게 돼 좋은 수확이었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컵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새 용병 레오와 부용찬, 진성헌까지 합류한다면 희망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그 1순위 외국인 선수' 레오에 대한 기대가 크다. 석 감독은 “레오가 큰 경기를 많이 해봐서 이번 대회 적은 경험으로 인한 아쉬운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를 걸었다. 

석 감독과 OK금융그룹의 올 시즌 리그 목표는 역시 ‘우승’이다. 석 감독은 “나는 항상 우승을 목표로 시즌을 준비한다”라면서 “처음에 감독되고 5등했다. 작년엔 4등, 지난 시즌 3등으로 끝냈고, 이번 컵대회에서 2등을 했다. 점점 순위가 올라오는데 이번 리그에선 우승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활짝 웃었다. 

사진=의정부 고아라 기자, KOVO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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