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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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미드필더 향한 피를로 발언에 '뿔난' 리네커..."바보같은 소리"

기사입력 2021.08.21 17:12 / 기사수정 2021.08.21 17:12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게리 리네커가 안드레아 피를로의 발언에 단단히 화가 났다.

영국 미러는 20일(한국시각) "게리 리네커는 UEFA 유로 2020 이후 잉글랜드 미드필더들에 관해 이야기한 안드레아 피를로의 발언을 '모욕적'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미러에 따르면 피를로는 이번 달 초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의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를 언급했다. 필립스는 유로 2020에 잉글래드 대표로 참가해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요크셔 피를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피를로는 "잉글랜드에서 이런 선수는 처음이다. 지난 몇 년 동안 다양한 기술을 가진 훌륭한 미드필더들이 있었다. 나와 같은 유형의 선수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즈 유나이티드에 필립스라는 선수가 있는데 레지스타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와 나는 조금 다른 특징을 지녔다. 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잉글랜드는 프랭크 램파드와 같은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들만 있었다"라고 말했다.

피를로의 발언에 리네커가 불쾌함을 느꼈다. 미러에 따르면 리네커는 "정말 모욕적이다. 축구 선수들은 모두 각자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잉글랜드에는 리오넬 메시나 디에고 마라도나는 없지만, 선수들은 모두 젊고 엄청난 잠재력을 가졌다"라고 쏘아붙였다.

리네커는 "그런 말을 하는 것은 바보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즈 유나이티드의 필립스는 2020/21 시즌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전술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활약하며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큰 역할을 담당했다. 클럽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유로 2020에서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데클란 라이스와 짝을 이뤄 1차전부터 결승전까지 총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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