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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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혁 "'끝' 명대사? 10점 확신했다…고창석 닮은 꼴 좋아" (라스)[종합]

기사입력 2021.08.18 23:19 / 기사수정 2021.08.18 23:19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양궁 국가대표 오진혁이 '2020 도쿄 올림픽' 명대사 비화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도쿄 올림픽 태극전사 5인 오진혁, 김우진, 안창림, 김정환, 구본길이 함께하는 ‘끝까지 간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유세윤은 오진혁에게 "단체전 결승에서 인생 명대사를 만드셨다"라고 물었다.

오진혁 선수는 "화살을 쏠 때 10점이 맞는다는 확신이 들었다. 우진 선수만 들을 정도로 '경기 마칠 테니 걱정마라'는 뜻으로 이야기를 한 건데, 너무 잘 들렸더라. 마이크 성능이 참 좋구나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오진혁은 "노린 건 아니고, 평소에도 경기하면서 마지막 화살을 발사할 때 그런 경우가 있다. 그런데 안 맞을 때도 있어서 창피했던 적도 있다"라고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오진혁은 명대사 '끝' 덕에 별명도 생겼다고. 그는 "김제덕 선수가 파이팅을 외치면서 '주먹밥쿵야'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우진 선수는 심박수로 '수면쿵야'였다. 저는 '끝' 한마디 때문에 '끝쿵야', '부장쿵야'라는 말도 있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마음에 든다"라고 밝혔다.

김우진은 오진혁 선수 뒤에서 카운팅을 해준 이유에 대해서 알렸다. 김우진은 "제한 시간에 활을 쏘야하는 경우 끝에 선수가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있다. 올림픽 전 연습하면서 7초 정도 남았 을때 카운팅을 부탁했다"라고 설명했다.

올 12월에 결혼을 한다는 김우진은 "예비신부가 '라스' 출연을 걱정했다. 두 번의 올림픽 출전에 과묵하고 든든한 이미지를 쌓았다. 원래는 그렇지 않고 말도 많은 스타일이다. 공든 이미지가 무너질까 걱정을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우진은 "부모님이 섭섭해하시겠지만 금메달을 따고 예비 신부에게 먼저 연락을 했다"라고 덧붙이며 애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현재 온라인에는 양궁팀 영화 가상 캐스팅이 화제다. 오진혁은 고창석 배우를 닮았다는 말에 "고창석 배우를 좋아하기도 하고 이방 수염만 나서 수염도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다. 가수 김태우를 닮았다는 김우진은 "너무 좋아하고 존경하지만, 다른 선수들은 다 배우인데 기회가 된다면 마동석 배우를 닮았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라고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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