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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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이탈 안타까울 뿐, 양현종은 9월 지켜봐야" [광주:톡]

기사입력 2021.08.10 16:23 / 기사수정 2021.08.10 16:46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윤승재 기자) 맷 윌리엄스 감독이 퇴단 조치 된 애런 브룩스에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9일 외국인 투수 브룩스를 퇴단 조치했다. 미국에서 주문한 전자담배에 대마초 성분이 들어 있던 것이 화근이 됐다. 브룩스는 현재 조사에 성실하게 응하고 있지만, 이와 상관없이 KIA는 윤리헌장에 따라 물의를 일으킨 브룩스를 퇴단 조치했다. 

KIA로선 날벼락, 비상이다. 전반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낸 브룩스를 하루아침에 잃었다. 특히 지난 7월엔 부상에서 돌아와서는 2경기 ERA 2.00를 기록하며 선발진에 큰 힘을 보탰고, KIA도 브룩스의 복귀에 힘입어 6연승 행진을 달렸다. 하지만 후반기 시작을 앞두고 불의의 일로 에이스가 이탈했다. KIA로선 뼈아픈 손실이다. 

이에 10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윌리엄스 감독은 브룩스에 대해 “굉장히 안타깝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우리 입장에서 남은 경기들이 충분히 많이 남아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전했다. 

브룩스가 빠져 대체 외국인 투수가 필요한 상황. 이에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 15시간 동안 여러 가능성을 생각했다. 절차적으로 복잡하다. 현재 계약 문제나 비자 문제, 자가격리 기간까지 감안해야 한다. 모든 가능성을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대체 외국인 투수가 올 때까지 6,7주. KIA는 다시 1인 외국인 투수(멩덴) 체제로 선발진을 꾸릴 예정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로테이션엔 김현수가 들어가 내일(11일)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김유신이 12일에, 멩덴이 13일에 들어갈 계획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올림픽을 마치고 돌아온 이의리는 휴식시간을 조금 더 가질 예정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올림픽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웨이트 훈련장을 제한적으로 이용했다는 점이다. 이의리는 준비 과정을 조금 더 거친 다음에 14일 토요일에 선발로 내보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윌리엄스 감독은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양현종의 영입 실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9월이 되면 미국이 엔트리를 확장하고 추가로 선수를 부를 수 있다. 텍사스가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모르는 부분이라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렵고, 그 시점 가서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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