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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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다' 칭찬 큰 힘"…'경찰수업' 차태현X진영, 기대되는 사제 케미 [종합]

기사입력 2021.08.09 18:50 / 기사수정 2021.08.09 16:3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차태현과 진영이 독특한 사제 케미를 선보인다.

9일 온라인을 통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경찰수업'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유관모 감독과 배우 차태현, 진영, 정수정이 참석했다.

'경찰수업'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차태현이 잔뼈 굵은 악바리 베테랑 형사이자 경찰대학교 교수 유동만 역을, 진영이 뜻밖의 계기로 경찰의 꿈을 꾸게 된 무색무취 천재 해커 강선호 역을, 정수정이 가식도 비밀도 뒤끝도 없는 경찰대 신입생 오강희 역을 맡았다. 

이날 차태현은 진영과의 호흡에 대해 "워낙 연기를 잘하는 친구이지 않나. 호흡도 잘 맞고 재미나게 잘 나오는 것 같다"며 "극중 교수님과 제자이고 설정이 불편하게 시작한다. 나이 차이도 있고 어색했던 부분들이 역할과 잘 어우러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진영은 "차태현 선배님은 원래부터 존경하는 분이다. 촬영하기 전 긴장이 많이 돼서 주변에 여쭤봤는데 다들 따봉을 날리시더라. 너무 좋은 분이라고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 촬영장에 나갔다"며 "실제로도 너무 잘 챙겨주시고 이끌어주셔서 감사했다. 복귀작이고 오랜만의 연기라 현장 자체가 너무 힘들었는데 덕분에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차태현은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나대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재밌게 말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다만 안 챙기는 것 같으면서 챙겨주는 (츤데레 같은) 모습은 저와 비슷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진영은 "면접신에서 긴 대사를 읊는 부분이 있었다. 그 장면을 부담스러워해서 준비를 많이 했다. 끝나고 나서 선배님이 제 어깨에 손을 올리고 '잘했어' 하고 가시더라. 그날 엄청 감동받아서 자랑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에피소드가 있어서 다행이다. 나 혼자 이상한 이야기를 한 게 아니었다"며 웃었다. 

한편 정수정은 군인, 임산부에서 경찰대생까지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비결에 대해 '호기심'이라고 답했다. 그는 "제가 안 해봤던 캐릭터, 직업에 호기심을 느끼다 보니 다양한 캐릭터를 하게 됐다. 저도 쉬운 걸 좋아하는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 대본을 읽었을 때 캐릭터가 매력적이라 그런 선택을 해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이다 같은 캐릭터에는 "보는 분들이 통쾌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며 "저랑 비슷한 부분이 아예 없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진영은 "수더분한데 강단이 있는 캐릭터다. 수정 씨도 착하지만 내면에는 카리스마가 있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경찰수업'은 9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경찰수업'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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