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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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폭격에도 덤덤했던 푸홀스 "별 의미 없다, 팀 승리 도우려 노력"

기사입력 2021.08.09 14:42 / 기사수정 2021.08.09 14:4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리빙 레전드' 앨버트 푸홀스(41·LA 다저스)가 홈런포로 친정팀을 눈물짓게 했다.

LA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8-2 대승을 수확했다. 2연승을 달성한 다저스는 67승 45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71승 41패)와 4경기 차를 유지했다. 

이날 4번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푸홀스는 친정팀 에인절스를 울렸다. 2회 2사 2루에서 푸홀스는 레이드 디트머스의 4구째를 걷어 올려 투런 아치를 그렸다. 자신의 시즌 14호 홈런이자 5-0으로 격차를 벌리는 대포였다. 

경기를 마친 푸홀스는 인터뷰에서 "전 소속팀 상대로 홈런을 친 것에 특별한 의미가 있지 않다. 항상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돕고 노력하려 한다"라며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팀 승리에 기여하고 위닝 시리즈로 마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팀에서 처음 보는 선수들이 합류했다. 결국 우리가 모두 해야 할 일은 경기를 치를 준비를 하는 것이다"라며 친정팀을 상대한 것보다 승리에 주안점을 뒀다. 

푸홀스는 2012년부터 에인절스와 9시즌을 동행했다. 하지만 올해 5월 에인절스는 푸홀스를 양도 지명하며 이별을 고했다. 이후 다저스와 손을 잡은 푸홀스는 이적 후 처음 에인절스와 마주했고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포를 터트리며 방출의 아픔을 털어냈다.

이번 3연전에서 푸홀스는 9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위닝 시리즈에 공헌했다. 다음 푸홀스와 에인절스의 맞대결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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