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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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8위' 서채현 "힘 다 쓰고 내려와서 괜찮았다"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기사입력 2021.08.07 00:19 / 기사수정 2021.08.07 00:19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서채현(18·신정고)이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결선에서 '막판 뒤집기'를 노렸지만, 최종 순위 8위에 머무르며 메달 획득에 아쉽게 실패했다.

서채현은 6일 일본 도쿄의 아오미 어반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선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했으나 종합 112점으로 8명 중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스피드와 볼더링에서 각각 7위와 8위를 기록했고 주 종목 리드에서 2위를 달성했다.

경기 종료 후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한 서채현은 "볼더링에서 생각보다 안 좋은 성적이 나왔다. 그래서 리드를 하기 전에는 나만의 경기를 하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만약 리드를 1위로 마무리했다면 동메달 획득이 가능했던 서채현이다. 이에 그는 "경기 중간에 실수가 한 번 있기는 했다. 실수가 없었으면 좀 더 갈 수 있지 않았을까. 그래도 힘 다 쓰고 내려와서 괜찮았다"라며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서채현은 "이번 올림픽은 내가 결선 무대에 뛰었다는 것이 가장 많이 얻은 점이다. 선수촌에서 만난 여러 선수와 기념 배지를 바꾸며 재밌게 보냈다"라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암벽 여제' 김자인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예선과 결선에서 모두 갈색 머리끈을 하고 나온 서채현은 "재작년에 언니들 4명과 함께 대회에 뛸 때 같이 맞춘 것이다. 언니들이 응원한다고 끼고 나와줘서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서채현은 올림픽을 계기로 스포츠클라이밍에 흥미를 느낀 사람들을 향해 "무섭고 위험한 종목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안전하게 즐기면 재밌는 스포츠"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사진=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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