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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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판 할, 은퇴 번복 후 네덜란드 대표팀 복귀

기사입력 2021.08.04 21:22 / 기사수정 2021.08.04 21:22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으로 돌아왔다. 

네덜란드축구협회는 4일(한국시간) SNS(트위터) 등 공식 채널을 통해 "프랑크 더 부르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결별하고 루이스 판 할 감독에게 네덜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맡긴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까지다. 

더 부르 감독이 이끌었던 네덜란드는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에서 체코에게 패해 탈락했다. 더 부르 감독은 대회 직후 사령탑직을 내려 놓았다. 지난해 9월 로날트 쿠만 감독이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으며 떠나면서 더 부르 감독이 소방수로 유로 대회에 나섰으나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차기 감독이 필요한 가운데, 네덜란드의 선택은 '또' 판 할 감독이었다. 니코얀 후스마 네덜란드 축구 협회장은 "팀이 예선전을 준비할 시간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뛰어난 자질을 갖춘 감독을 찾고 있었다. 그의 경험과 최고 수준의 기록으로, 우리는 루이스 판 할을 선임했다"라고 전했다.

판 할 감독은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판 할 감독은 지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2002 한일월드컵 유럽예선에서 탈락하며 결별했다. 하지만 두 번째 부임이었던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선 팀을 4강에 올려놓으며 승승장구했다. 이후 판 할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직을 다시 내려놓았다. 판 할 감독이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감독으로 거둔 성적은 27승11무5패.

판 할 감독이 다시 한 번 네덜란드 소방수로 나섰다. 감독 선임 발표 이후 판 할 감독은 "네덜란드 축구는 항상 내 마음에 가까웠고 국가대표팀 감독은 우리 축구를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 포지션"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판 할 감독의 네덜란드 대표팀 복귀전은 다음달 1일 열리는 노르웨이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경기다. 판 할은 "다음 예선까지 시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즉시 선수들과 우리가 어떤 방향성을 맞출 것인지에 초점이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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