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17 00:09 / 기사수정 2011.01.17 00:09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미희 기자] 현빈과 하지원이 김사장과 스턴트우먼으로 만나기 전에 이미 운명은 시작되고 있었다.
16일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 (연출: 신우철, 권혁찬/극본: 김은숙) 마지막 회의 마지막을 감동적으로 장식한 장면이 있다. 바로 김주원(현빈 분)과 길라임(하지원 분)이 그녀 아버지 장례식장에서 같이 손을 잡은 채 잠이 드는 것.
사실 21살의 김주원은 사고가 있은 후 길라임의 아버지 장례식장에 갔었다. 그러나 그는 울고 있는 길라임을 보며 죄책감과 미안함 때문에 밖에서 울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밤이 되었을 때 그는 자고 있는 그녀에게로 가 "미안해, 미안하다"라고 말하며 미안함의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는 그도 지쳤는지 그녀의 옆에 쓰러져 누웠다.
그 때 김주원은 눈에 인상을 쓰며 꿈을 꾸고 있는 길라임의 미간을 펴줬다. 그런 후 그는 힘없이 손을 떨어트려 그녀와 손을 포갠 후 깊은 잠에 빠졌다.
김주원은 오랫동안 기억하지 못했던 일, 길라임은 아예 모르고 있던 그 때부터 둘의 사랑의 운명은 이미 시작된 게 아닐까.
한편, 해피엔딩으로 끝난 <시크릿 가든>은 그들이 아이 셋을 낳고 알콩달콩 예쁘게 사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줬다.
임아영(유인나 분)이 "아이 셋이 울고 길라임이 소리를 지르고 있고 김주원이 슬픈 눈을 하고 있었다"는 꿈 얘기를 했을 때는 새드엔딩일까봐 다들 걱정했는데, 사실은 그들이 낳은 아이들과 시끌버쩍 사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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